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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은행권 채용! 어떤 점이 달라질까?

안녕하세요! 자넷입니다. 요 몇 년 사이 은행권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여파로 은행권 채용에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채용비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필기전형이 대대적으로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디지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은행권 채용 과정에서 필기 전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은행권 공채를 통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필기전형이 사라지고 있는 은행권 채용

지난 4월 초 주요 은행권이 낸 상반기 채용공고에는 서류전형 이후 ‘필기전형’이 생략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ICT 부문 수시 채용 공고 선발 과정은 서류 전형과 AI 역량검사·온라인 코딩 테스트, 심층·최종 면접으로 진행 됐으며, KB국민은행도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은행의 IT 부문 전형절차를 살펴보면 서류전형 이후 코딩 테스트를 거쳐 1·2차 면접전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IT 부문뿐 아니라 일반직 행원 채용에서도 필기전형 도입 여부는 유연하게 선택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채용 변화

우리은행 또한 올해 상반기 일반직 신입 행원 채용 절차에서 필기전형을 뺐습니다. 우리은행은 작년 상반기 디지털·IT부문 신입 행원 채용 시에는 필기전형을 실시했지만, 그해 하반기 일반직 수시채용 때에는 필기전형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필기전형을 폐지한 것이 아니라, 각 채용 부문과 특성에 따라 운영 여부를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청년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1년간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SSAFY 교육생을 우대 조건에 추가했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디지털·IT부문 채용에 SSAFY 교육생을 우대하지만 일반 신입 행원 선발로까지 확대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입니다.

필기시험보다는 역량 시험의 비중이 UP!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은행권이 대규모 인원을 정기적으로 일반직 공채를 통해 뽑아왔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디지털·IT부문 위주의 수시채용으로 채용 흐름이 바뀐 영향이 제일 큽니다. 디지털·IT 부문의 경우 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ICT를 다룰 줄 아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필기시험 보다 코딩 테스트가 직무역량을 검증하는 데 적합하여 코딩 테스트가 필기전형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면접을 선호하는 지원자들이 있는가 하면 필기시험을 더 좋아하는 지원자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변화에 모든 지원자들이 함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더 유리하거나 불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최근 변화하는 은행권 채용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면접과 역량 시험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채용을 준비하는 은행권 취준생 분들도 새로운 전략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이슈들로 신규 채용 축소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사태 완화로 인한 신규, 상시 채용의 문이 조금 넓어졌으니 계속해서 파이팅 하시길 자넷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