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등기이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국민의힘이 주장했다. 따라서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관련성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장동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은 이날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는 합계 1억5000만원을 투자해서 무려 1765억원을 쓸어담은 회사”라며 “11만5000%라는 단군 이래 최대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두 회사의 사내이사는 뜻밖에도 한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한성이란 사람”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 아래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의 알짜배기 기관인 킨텍스의 대표이사로 있는 이화영의 국회의원 시절 최측근 보좌관이 바로 이한성”이라고 밝혔다. 본지가 확인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 등기부등본에도 ‘1964년생 이한성’이 사내이사로 기재돼 있다.
박 의원은 “이재명의 부지사 이화영, 이화영의 보좌관 이한성이라는 라인이 형성되는데, 그 라인의 말단인 이한성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이사인 것”이라며 “이제 서서히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유동규가 설계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한 거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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