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오류

"공정성 제고해달라"…올해도 공인중개사 시험 문제 오류 논란

병아리 꽥꽥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실시된 지난 10월 30일 서울 은평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능 다음으로 응시생 수가 많아 ‘국민 자격시험’으로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 오류 논란이 올해도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른 수험생 박모(38)씨는 수험생 360명과 함께 지난 10일 감사원에 ‘공인중개사 시험 운영 프로세스의 올바른 이행·검토 및 공정성을 제고해달라’며 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또 이같은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도 제기해 현재 300명이 동의한 상태다.

수험생들이 주장하는 출제 오류 문제는 정확한 정의가 표기되지 않아 복수정답이나 정답이 없다는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이들이 주장하는 문제를 보면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련 법령 및 중개실무 보기에서 수험생들은 ‘주된’과 ‘주요’의 의미는 동의어가 아니기 떄문에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문제는 법령상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의 서식을 물어보는 것으로, 서식에는 ‘주요 컴퓨터 설비의 내역’이라고 표기돼 있다.

수험생들은 해당 문제를 포함, 시험에 문제가 있다는 총 76개의 항목을 이의신청했다.

이에 산업인력공단은 정답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시험에 문제 오류가 있다는 이의신청 76문제 중 4문제를 받아들였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국내에서 수능시험 다음으로 응시자가 많은 시험이지만 매년 시험문제 정답과 출제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 수는 역대 최고인 40만여 명이 몰리며 지난해보다 12.6% 늘었다.

합격자는 총 2만6천913명으로 지난해(1만6천554명)보다 1만 명가량 늘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60점 이상 받으면 합격이다. 이에 1~2문제 정답 이의제기 수용 여부에 따라 합격 당락이 나뉜다.

실제 행정소송 등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험생들이 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공단이 패소하기도 했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시험 문제 출제과정과 검토방식 등 출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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