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오류

신용분석사 시험 중단…응시생 전원 퇴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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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실시된 '제47회 국가공인 신용분석사 자격 시험'이 시험 도중 출제 오류로 중단되면서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 주관 기관인 한국금융연수원은 이날 응시한 수험생 전원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국금융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대구 전자공고에서 응시한 수험생 244명을 비롯해 전국 9개 고사장에서 모두 2천202명이 신용분석사 시험을 쳤다.

문제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 3교시 '종합신용평가' 과목에서 발생했다. 3교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몇 수험생이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감독관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문제를 풀기 위해 문제집과 함께 배부되는 사례집에 나온 재무제표는 '내수 중심의 골판지 회사'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문제집에는 이와 아무 관련이 없는 회사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던 것이다.

시험 감독 위원들로부터 상황을 파악한 한국금융연수원은 3교시 시작 30여 분만에 응시생 전원을 퇴실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수험생들은 신용분석사 자격증 특성상 승진 및 직장 내 전문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취득하려는 경우가 많아 시간적 피해가 상당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에 다니는 한 응시생은 "회사 내 인사고과에 유리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6개월 간 주말도 반납한 채 공부에 몰두했다"며 "이번 시험에서 공부를 끝내려고 했는데 시험 부담감을 몇 주간 더 안고 가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금융연수원 관계자는 "문제 출제와 심의, 선정 등 과정은 정상적으로 거쳤지만 최종본을 인쇄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며 "오는 21일, 27일, 다음 달 11일 중 하루를 선택해 한 번 더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할 경우 환불 조치 등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신문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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