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설계 직업이란 무엇일까?
생애설계란, 생애의 각 주기별 발달 과업에 맞춘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도와주는 직업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모티브로 청소년의 진로 설계부터 노후 설계까지 삶의 전체 과정에서 생애 설계를 할 수 있지만, 이 중 직업으로서 가장 일반인 것은 노인의 생애 설계이다. 단순히 은퇴 후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할 것인지 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죽음을 준비해가는 과정 전체를 설계하는 것이 진정한 생애설계라고 할 수 있다.
생애설계전문가 취득으로 은퇴 이후 재취업 가능할까? 비추천하는 경우
생애설계전문가는 아쉽게도 단독 자격증으로 재취업을 노려볼만한 자격증은 아니다. 생애설계사로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 생애설계전문가 자격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겠지만,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등의 타 자격증이나 컴퓨터 활용 능력, 복지 분야 실무 경험이 구직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자격증의 교육 수료 및 취득으로 당장 이직하여 인생 2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수험자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보다는 은퇴를 앞두고 인생의 후반전을 설계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할지 자기계발 삼아 공부하고자 준비하는 경우에 더 적합하다.
생애설계사 자격과 생애설계 전문가 자격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애설계 자격증을 찾다보면 ‘생애설계사(Certificated Life Planner)’와 ‘생애설계전문가(Certified Life Planning Expert)’의 두 가지 자격증이 혼동된다. 이름을 보면 마치 생애설계전문가 자격이 생애설계사 자격의 심화 자격증 같지만 사실 둘의 주관기관은 완전히 다르다. ‘생애설계전문가’ 자격은 한국FP협회와 이패스코리아가 공동 개발하여 재무적, 비재무적 준비와 은퇴 후의 생활 전반을 통합해 어드바이징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생애설계사’ 자격은 한국생애설계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으로 직업, 학습, 건강, 가족, 주거, 사회참여, 여가, 재무 등 8대 영역에 걸쳐있으며 취득하기 위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생애설계 관련 자격은 또 무엇이 있을까?
국내에서 생애설계 관련 자격증은 주로 ㈜한국생애설계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자격증들이다. 한국생애설계협회 주관의 관련 자격은 총 3개인데 ‘한국생애설계사’, ‘한국시니어생애설계사KALPS’, ‘한국생애재무설계사’이다. 이 중 ‘생애설계전문가’ 자격과 가장 유사한 것은 은퇴 이후의 삶을 다루는 ‘한국시니어생애설계사’이다. 비교해보자면 우선, ‘한국시니어생애설계사’의 경우 재무, 건강, 관계, 경력, 여가, 주거, 자기개발, 사회참여의 8대분야를 다루며 수강료는 교재 포함 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생애설계전문가’과정의 교재 포함 15만 원 정도로 수강할 수 있으며 생애설계, 커리어설계, 재무설계, 라이프설계의 4대 분야로 나뉜다는 차이가 있다.
생애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
현재 국내에서 ‘생애설계’ 혹은 이와 유사한 ‘생애경력설계’ 등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주로 노사발전재단의 전국 32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고용노동부, 워크넷 등과 협력하여 개인의 생애설계를 돕고 있다. 사기업은 주로 각종 대기업, 중견기업, 보험사 등과 계약하여 은퇴를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예시로는 글로벌 생애설계기업인 맥시머스, Senior & Partners 등의 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