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원구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인 박희준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수락산 내 학림사 인근에 20여 마리의 강아지들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처참했다.
강아지들은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말라 있었고 토이푸들 한 마리는 이미 죽어있었다.
급한대로 사료와 물을 가져다주니 강아지들은 허겁지겁 먹어댔다.
강아지들을 본 박씨는 노원구청과 노원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구청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왔다.
주말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둘러본 당직자들은 강아지들의 상태를 보고 걱정을 했다.
강아지들의 나이는 4~5살로 추정된다.
일부 강아지들은 피부질환, 결막염 등을 앓고 있어서 치료가 필요하다.
제보자 박씨는 "강아지들의 상태나 행동으로 보아 애견카페 같은 곳에서 데리고 있다가
폐업하면서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엄동설한에 강아지들을 버린 사람은 자수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품종견20 마리 산에다가 버리고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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