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26억7천만원에 거래됐으니까, 반년만에 6억원이나 떨어진 겁니다.
2019년만 해도 이 아파트는 평균 1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다 2019년 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2년만에 27억원까지 거래됐습니다.
8월 수도권 아파트값은 한 달 전보다 0.66% 떨어졌습니다.
9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아파트값 누적 하락율은 서울 -5.3%, 인천 -17.9%, 경기도는 -16.7%에 달합니다.
사람들의 심리도 얼어붙었습니다.
8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89.9로 한달만에 5.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전세 시장도 달라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5% 하락한 반면, 월세는 0.12% 올랐습니다.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아직도 집값이 너무 높다며, 더 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급 상승기 이전의 안정 상태로 가도 금융 충격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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