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실이 있는 지하 2층이 침수되면서 65개 입주업체가 7일째 아무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시청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달라지는 건 없고, 중원구청장이 오셨길래 공무원들이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더니 공무원들한테 뭐라 그러지 말라며 오히려 화를 내는 투로 이야기하더군요".
입주업체 대표인 (주)에이비피홀딩스 황석 대표이사는 "입주 기업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지난 9일 성남시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누구 한 명 오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시청을 찾아가기도 했고, 10일에는 피해동영상을 만들어 방송사에 배포도 했다. 소방서와 한전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활동을 못하면서 그동안 발생한 피해가 업체당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5억원에 이른다"며 "일부 업체는 어제부터 자비로 발전기를 임대해 설치하고 살수차로 물도 공급받고 준설차도 불렀는데 하루에 수백에서 수천만원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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