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한 냉면집의 손님 34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그 중 한 명은 사망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해시는 시내 한 냉면집을 지난달 15~18일 이용한 손님 약 1000명 가운데 34명이 식중독에 걸렸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냉면을 배달해 먹은 60대 남성 A씨는 식중독 증세로 복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다 입원 3일 만에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균이 A씨의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17일부터 한 달간 해당 식당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 냉면집을 조사한 결과 계란지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식당은 잠시 문을 닫은 상태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식당 업주의 과실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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