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살이 된 파키스탄의 소녀 "Afhseen Qumbar" 가
세상에 알려진건 2017년,
그녀의 가족들에 따르면 다른 6남매와 같이 태어날 땐 정상이었으나
생후 8개월 무렵 사고로 인해 목이 꺾였고, 형편이 여의치 않은 가족들은
그녀를 병원이 아닌 민간치료사에게 데려갔고
그 결과 상태가 호전되는 일 없이 목이 꺾여버린 채 자랐다고 한다.
또래의 아이들은 그녀를 무서워하며 피했으며
주변의 어른들은 그것이 신에게 저주받은 것이라며 두려워해
그녀를 지켜주는 사람들은 가족 밖에 없었다,
2017년 해당 사실이 현지 언론에 알려진 뒤
파키스탄의 한 병원이 그녀를 수술시켜준다고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술이 취소되고 그녀의 아버지도 암으로 사망하고 만다.
그러던 얼마 전, 인도의 한 척추외과 의사가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그녀의 소식을 접했다.
철천지원수 사이인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임에도
의사로서 그녀를 못본채 지나칠 수 없던 의사 "Rajagopalan Krishnan" 씨는
바로 연락해 "지금 바로 검사를 받아줘"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수술은 무상으로 진행되기로 했으며 작년 9월에 진행되기로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출입국이 제한되며 작년 11월에야 검사가 시작되었고
수술은 올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크게 진행되었다.
검사부터 수술까지는 모두 병원에서 무상으로 제공되었으나
식비, 이동비, 보호자 등의 숙박비 등을 위해 외국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었고
두번에 걸친 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13살이 된 올해 다시 다른 사람들처럼 똑바로 걷고, 서고,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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