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계속되자, “(직장)잘리면 책임질 거야?” 라며 출근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알아들었으니, 제발 지하철 갈 수 있게 해달라”는 다독이는 시민들도 있었다.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삿대질을 하며 달려드는 시민들 속 방패를 든 경찰들도 잔뜩 긴장했다.
“마음껏 욕하십시오. 우리는 20년째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에게 욕하는 만큼 서울시와 교통공사, 지자체에도 이야기해주십시오.” 열차가 혜화역에 매여있는 사이, 승강장 위 전광판에는 3대의 열차가 진입하지 못해 꽉 들어찬 모습이었으며, 시민들의 원성 또한 높아졌다.
“저희 돈 없습니다. 우리가 갖고있는 휠체어 차압 하실 겁니까. 이동해야 교육받고 이동해야 일하는 것 아닙니까.”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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