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의 약 80%는 채용 과정에서 우대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노동부 취업포털 사이트 '워크넷'의 지난해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546 종목 중 434 종목(79.5%)이 채용공고에 활용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전체 채용공고 162만6237건 중 국가기술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다는 공고는 12만4429건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 보면 기능사가 144종으로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사 100종, 산업기사 93종, 기술사 52종 순이었다.
기능사 중에서도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8553건으로 우대요건 1위 자격증에 올랐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198건), 건축기사(8947건), 전기기사(5168건) 등의 순이었다.
국가기술자격 채용 공고는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8만5167건)에서 가장 많았다. 기업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제시한 월 평균 임금 수준은 245만원이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어떤 자격을 우대하는지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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