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제외 415개 필기시험
채점결과도 바로 확인 가능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중 기술사를 제외한 모든 자격증 필기시험이 컴퓨터로 치러진다.
30일 산업인력공단은 컴퓨터 기반 시험(CBT)을 확대해 하반기부터 기술사를 제외한 415개 국가기술자격증 필기시험을 컴퓨터로 치른다고 밝혔다. 전국에 5곳에 불과한 디지털시험센터는 2026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한다.
국가자격시험은 공인중개사와 변리사 등 주무 부처가 있는 전문자격시험과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나뉜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은 통상 기술사, 기능사, 기능장, 산업기사, 기사로 나뉜다.
컴퓨터 필기시험을 도입하면 수험자는 시험이 끝난 뒤 바로 채점 결과를 알 수 있고, 시험 응시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10일 기간 중 자유롭게 날짜를 선택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산업인력공단은 설명했다. 산업인력공단은 국가기술자격시험 공정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출제위원 선정 방식을 개선하고 시험 문제 난이도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시험 혁신을 위해 추진단도 발족했다"며 "공신력 있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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