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36년에 아르키메데스는 도르래에 줄을 매달아 사람들이 잡아당기는 원시적인 형태의 승강기를 만들었었고 화물용뿐만 아니라 승객용도 있었다고해 로마 시대의 극장에서는 관객을 놀라게 하려는 목적으로 연기자를 무대에서 들어 올리기 위해 일종의 체어리프트(chair lift)를 사용했다고 한다.
18세기에 프랑스의 루이 15세는 ‘나는 의자(flying chair)’라는 장치를 사용했는데, 하인들이 줄을 잡아당기면 자신은 반대쪽 줄에 매달린 의자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는 식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18세기 까지도 인력으로 움직이던 승강기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생겼는데 1834년에는 독일의 광산 감독관이던 알베르트(Julius Albert)가 와이어로프(wire rope, 강철로 만든 줄을 꼬아 만든 로프)를 발명함으로써 승강기 발전에 중요한 계기를 부여했고 덕분에 무거운 광석을 운반하는 바구니를 깊은 수직갱으로부터 신속히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줄이 끊어지면서 많은 문제또한 발생하였지요.
다시 오티스 이야기로 넘어가서 오티스는 제분소를 설계하고 차량을 제작하는 등 탁월한 발명가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였습니다.
1853년 직장을 그만두고
밧줄이 장력을 이기지 못할 때 두 개의 래칫(한쪽 방향으로만 회전하는 톱니바퀴)이 제어 역할을 담당하는 낙하 방지 장치를 고안함으로써 이제서야 안전성이 보장된 승강기 역사가 시작되었고 1857년에는 오티스의 승강기가 실제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브로드웨이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인 하우워트 백화점에 오티스의 승강기가 설치되었습니다.
오티스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하고 기업을 이어받은 두아들 또한 부단히 노력하여 1889년에는 전동식 승강기 까지 만들어 내며 세계적인 승강기 업체로 거듭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미국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67개의 승강기를 오티스에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10년 조선은행 (현 화폐금융박물관)에서 처음으로 화물용 승강기를 가동한게 최초로 기록되고 있고 승객용 승강기는 1914년 철도호텔 (현 웨스턴 조선호텔)에 설치 되었다고하며 승강기의 국산화는 1960년도 한국승강기제작소가 제작한 화물용 승강기가 부산시 범일동 화랑염직공장에 최초로 설치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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