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먹는 순서입니다.
그저 정석일 뿐, 개인의 취향은 언제나 존중 되어야 하므로
소개된 순서대로 먹지 않는다고 해서 초밥을 즐기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미들급 이상 초밥집의 오마카세
(그날 재료에 따라 알아서 한점 한점 만들어 올려주는 형태의 메뉴) 같은 경우
주는 순서대로 먹으면 되기에 손님이 먹는 순서를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간장도 직접 찍을 필요 없이 적당량이 발라져 나오는 경우도 있죠
근데 한국의 노멀급 초밥집의 1인분 구성은 대강 이런식 입니다.
연어에는 어쩐지 채 썬 양파와 드레싱이 올려져 있고
흰살 생선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합니다.
한국에서는 횟감으로 워낙 흰살 생선이 보편적이므로
노멀급에 한정해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
종류를 광어로 도배해 놓는 곳은 오히려 양심적인거고..
흰살 다음으로는 연어와 새우를 주축으로 하는,
워낙 한국화가 된 구성으로 사실 위에 소개한 정석대로 순서라든가
이것저것 고려할 일이 그다지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멀급 중에서도 제법 오리지널
구성에 가깝게 나오는 곳도 간혹 존재하는데..
그런 곳에 가서 같이 간 일행에게 위의 방식을 소개하거나 하면
십중팔구 이런 반응이 돌아 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까 노멀급 초밥집에서는 따질 것 없이 그냥 대강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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