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출제오류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진국(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단에서 주관·출제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479개 종목에서 398건의 문제 오류가 발생했다.
문제 오류를 유형별로 보면 ‘내용 착오’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규정 확인 미비’(81건), ‘오·탈자’(59건), ‘교재 간 내용 상이(52건), ’계산 착오‘(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출제오류에 대한 불신으로 시험문제 관련 이의 제기도 끊이지 않았다.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이의 제기 건수는 3만6956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281건에 달했다. 공단이 위탁·점검하는 국가전문자격시험도 2011년부터 7개 자격시험에서 9건의문제 오류가 발생해 총 593명의 추가 합격자가 발생했다.
문진국 의원은 “출제 오류로 인한 불필요한 소송이나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문제은행 시스템 전반을 점검, 보완 대책을 마련해 공단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의 공신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c.해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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