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공인자격 시험이 출제 문제의 오류와 합격자 번복 등으로 공신력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산업인력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화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에서 주관한 국가자격시험 출제 오류가 2007년에는 25건, 2008년에는 44건, 2009년 9월 말까지 38건에 이르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결과 불합격 됐다 합격처리 된 응시자가 13명, 반대로 합력 처리됐다 불합격 된 응시자는 9명이나 달했다.
이 의원은 "산업인력공단의 출제 오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2002년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을 둬 복수정답을 발표한 것 이외에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류로 인한 응시자의 피해도 클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공단이 수행하는 다른 업무에까지 불신이 확산하는 만큼 시급히 시험관리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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