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앙행정심판위는 지난 3일 이들이 청구한 행정심판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청구인단은 소송을 대리할 변호인을 알아보는 등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부 청구인들은 공단 측이 공인중개사 합격자 수를 조절하기 위해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국가전문자격시험의 오류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관에서 지난해 위탁하고 점검한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발견된 오류는 총 20건이다. 2018년과 2017년 각각 9건, 2016년 8건, 2015년 10건 등이다. 공단에서 주관한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범위를 넓히면 오류 사례는 더욱 많아진다. 2018년 98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것을 비롯해 2015년부터 최소 63건에 달하는 오류가 나왔다.
이 중 공인중개사 시험은 이의제기 건수가 모든 시험 중 가장 많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접수된 이의제기 건수 6만2275건 중 5만3543건(약 86%)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것이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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