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부양 기대하지 못해··일할 수 밖에 없는 60대, 반년새 5% 증가했다.자격증 취득자는 50대 이상이 최다이며 80대 응시생도 찾아볼 수 있어◆ 불황이 바꾼 세대 풍경 ◆재작년 공기업에서 퇴직한 박 모씨(62)는 늦깎이 수험생활 끝에 올해 손해평가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반평생을 바친 회사를 마지막 일터로 생각하고 쉼 없이 달려왔지만 막상 은퇴하고 나니 대학생 아들이 아직 독립하지 못한 것이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박씨는 요즘 전국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농작물 피해를 조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박씨는 "아직 부양할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