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국가 자격 시험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완성을 앞두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3년간 시험응시부터 자격증 발급·활용까지 국가기술자격시험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종이 시험지와 답안지 중심의 기술자격 필기시험을 개선했다. 지난 7월부터 기사·서비스등급까지 기술사를 제외한 기술자격 필기시험 전 종목을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전환했다. 별도 답안 판독과 채점이 불필요해 수험자 개인별 시험 종료 즉시 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 발급도 방문·대면 방식에서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유료로 발급하던 수첩형 자격증 대신 무료로 발급 가능한 상장형 자격증을 원칙으로 변경하고, ‘자격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공단의 ‘자격 포털(Q-net)’과 ‘정부24’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연계기관도 확대 중이다. 채용플랫폼과 협업해 국가기술자격 취득정보를 원클릭으로 불러올 수 있는 모바일·온라인 이력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급증한 CBT 응시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역밀착형 디지털시험센터(DTC)’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응시수요가 높은 건설·이미용 등 작업형 실기시험 종목의 상시 시행이 가능한 시험센터도 운영 중이다. 신산업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유망분야 국가기술자격 신설·개발도 추진, ‘공간정보융합기능사’와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시험을 2023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철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