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사란 무엇인가? 왜 필요할까?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의하면 축산업 규모의 확대와 아울러 가축 사육의 고도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가축을 합리적으로 사육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품질 좋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고, 국제경쟁에 대처할 수 있는 축산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격제도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육류 수요량이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생산량의 증가뿐만 아니라 육류의 질, 가축의 건강, 안정성 또한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전문인력이 바로 축산기사다.
축산기사 자격증 취득 난이도, 독학 가능할까?
축산기사 자격증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누어지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난 연도별 축산기사 시험 합격률을 알아본 결과, 필기시험은 평균 40%의 합격률을 이루고 있으며, 실기시험의 경우 이보다 더 높은 60%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학과를 나오지 않은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독학을 통해서 충분히 축산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의 난이도라고 한다.
축산기사와 축산기능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두 직업 다 축산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차이는 존재한다. 축산기능사의 경우 축산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가축의 사육, 번식과 관련된 생산, 작업관리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축산기사는 기술, 이론지식을 가지고 가축을 생산관리 및 경영관리 같은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차이다. 또한 유전자조작, 사료재원 개발과 같은 업무도 수행한다. 축산기능사의 경우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축산기사의 경우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형질의 가축을 생산, 개선하는 것이 축산기능사와의 두드러지는 차이다. 축산기사는 축산기능사보다 상급 자격증이다.
또한 응시자격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축산기사의 경우 대학 졸업자(4학년 재학 포함), 축산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1년 경력 또는 축산기능사 자격 취득 후 3년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지만 축산기능사는 응시자격제한이 없다.
학점은행제와 축산기사 자격증
고등학교 졸업자가 학점은행제로 축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106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소요 기간은 고졸의 경우 대략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학점을 취득해놓으면, 축산분야의 관련 다른 자격증들의 응시자격도 갖출 수 있으므로 다양한 자격증에 도전해볼 수 있다.
축산기사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탐구형과 연구형 사람에게 추천하고, 생명에 대한 유전자 조작과 같은 업무를 하므로 윤리적 책임감, 신뢰, 정직,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소, 돼지, 닭, 토끼, 양, 벌과 같은 가축을 사육, 번식, 관리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가축에 대해 거리낌이 없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형질의 가축을 생산, 개선하는 업무를 하므로 평소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고 유전학문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