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감정사는 어떤 자격증일까?
보석감정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기술자격으로, 1999년 보석감정기능사에서 이름을 바꾸었지만 현재까지도 취급 및 난이도 등은 기능사에 준해 판단된다. 보석을 관찰하여 진위 여부 및 가치를 감정하거나 감별하고, 보석의 빛깔, 연마 정도 등 품질을 관찰하여 등급을 매긴 후 해당 내용들을 바탕으로 감정서를 발급하는 일이 주된 업무이다. 기능사 자격증이기 때문에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보석 감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독학 혹은 인강 등을 통해 공부하여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보석은 아주 옛날부터 신분, 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단이며, 국제 통상이 원활해짐에 따라 보석 취급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유통 등에 있어 위조품들이 생겨나는 사례 역시 함께 증가하여 보석 감정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보석감정사의 난이도와 시험 준비 기간은 얼마나 될까?
보석감정사 자격증은 기능사 자격증 중 실기 합격률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 2020년, 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실기 합격률 20%대를 보였다. 필기는 합격률 60%대에서 알 수 있듯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다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지만, 실기의 경우에는 헷갈리고 놓치는 부분이 꽤 많다고 한다.
준비 기간의 경우, 필기 시험은 1달 정도 준비한다고 한다. 합격자들의 후기를 보면,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책과 기출문제를 통해 2달 이상 걸린 경우는 드물었다. 실기 시험이 관건인데, 실제로 감정을 하는 작업형이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 경우 최소 1달 이상의 학습이 필요하다.
보석감정사는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필기의 경우, 독학으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다. CBT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 문제, 혹시 이론에 대해 조금 개념을 잡고 싶다면 관련 개념서를 참고하여 공부하면 필기는 무난하게 독학할 수 있다. 그러나 실기는 관련 업종에서 종사 하는 것이 아닐 경우 독학이 어렵다고 봐야 하는데, 일단 보석을 감정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양한 보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감정/감별에 필요한 기계, 기구를 갖춰야 하며 감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석감정사 실기반으로 학원에서 강좌가 많이 개설되어 있어 도움을 받기 수월하다. 또,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하여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석감정사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로 고객의 의뢰를 받아 감정을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고객에게 감정 결과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논리적 소통 역량이 필요하다. 또, 보석 감정을 할 때, 당연히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 요구되며 사소한 차이를 민감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예민함이 함께 요구된다. 또한 감정 평가에 있어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외적 요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 않도록 공정성과 신뢰성, 정직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보석 감정과 보석 감별은 무엇이 다를까?
일반적으로 보석감정사는 보석의 감정과 감별 업무를 함께 수행하게 된다. 즉, 보석 감정의 넓은 의미에는 감정과 감별의 의미가 포함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을 좁은 의미에서 보게 되면 매우 다르다. 먼저, 보석 감정의 경우, 품질에 따라 등급을 결정하는 일을 의미하며 유색 보석의 경우 감정을 하는 일이 드물어 주로 다이아몬드를 대상으로 한다. 보석 감별의 경우에는, 보석의 종류, 진위 등을 판별하는 일을 의미하는데, 유색 보석, 다이아몬드 가리지 않고 색상, 굴절률, 내포물 등 다양한 항목들을 검사하여 종류와 진위를 감별한다.
다이아몬드의 등급은 어떻게 나뉠까?
다이아몬드의 등급은 4C(Carat(중량), Clarity(투명도), Color(색상), Cut(연마))에 따라 나뉘게 된다. 중량은 다이아몬드의 가격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1캐럿은 0.2g에 해당한다. 물론 중량이 같더라도 다른 3가지 요인에 따라 가격이 나뉘기도 한다. 1캐럿 미만의 다이아몬드는 2부, 5부 등으로 표현되는데 0.2캐럿은 2부, 0.4캐럿은 4부, 0.5캐럿은 5부 그리고 0.7캐럿은 7부로 나타낸다. 투명도는 내부의 불순물 정도를 나타내며, 투명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인클루전과 블래미쉬로 구분된다. 인클루전은 내포물이 내부에 있는 것, 즉 내부하자를 의미한다. 블래비쉬는 연마과정이나 착용 등 중에서 연마자국, 스크래치 등 외부하자를 의미한다. 투명도 등급은 FL~SI3까지 11단계로 구분된다. 색상은 색을 얼마나 띄느냐에 따른 등급으로 D 등급부터 Z까지로 구분되며 높은 등급일수록 투명무색에 가깝다. 연마는 컷팅의 질을 판단하는 것으로 Exellent > Very Good > Good > Fair > Poor 등으로 구분된다. 광채나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마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