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조율기능사란?
피아노조율기능사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이다. 피아노조율기능사는 각종 조정공구와 조율공구를 사용하여 피아노의 올바른 동작과 정확한 음률, 음량, 음색을 위하여 내부에 있는 220여개의 튜닝 핀을 조정, 조율하고, 수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피아노의 모든 건반이 제 소리를 정확하게 내기 위해서는 조정, 조율, 수리 등의 고도의 정밀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 업무를 담당할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피아노조율기능사 자격증을 제정하였다고 한다.
피아노조율기능사 시험 난이도는 어떻게 될까?
피아노조율기능사 자격증 시험의 2021년 필기 시험 합격률은 81.3% 이고, 실기 시험 합격률은 18.2%인 것으로 보아, 실기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2021년에만 유독 어려웠던 것이라면 괜찮지만, 2021년 전에도 실기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된다. 2020년 필기 시험 합격률은 65.5% 이고 실기 시험 합격률은 11.8%이다. 2019년에는 필기 시험 합격률이 59.4% 그리고 실기 시험 합격률은 21.6%이었다. 필기 시험은 합격률은 평균적으로 70%대 정도로 중에서 중상정도의 난이도에 해당하나, 실기 시험은 30%를 넘지 않는다. 실기 시험의 난이도는 상또는 최상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피아노조율기능사 시험은 1년에 한번 있기 때문에 한번 떨어지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준비하여 한번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아노조율기능사,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필기 시험에서는 3개의 이론과목을 학습하고 시험을 치른다. 악기의 구조나 조율 및 조정의 과정 대해서 이론적인 학습을 하는데, 이 내용을 활용하여 실기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필기 학습 또한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실기 시험에서는 이론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피아노 조율 및 조정작업에 대하여 직접 실기 시험을 치른다. 필기를 공부할 때에도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통으로 암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이론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여 조율하는 방법을 학습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조율 및 조정에 관련한 일을 하고 있거나, 악기를 다뤄본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니라면 인터넷강의 또는 유튜브라도 보면서 이해를 높일 것을 권장한다. 또한 실기 시험을 대비할 때에는 최대한 학원에 가서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피아노 조율과 조정의 차이는 무엇일까?
조율은 피아노의 음높이(Pitch)를 맞춰주는 작업이다. 우리가 기본 A 음이라고 부르는 기준 음의 높이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동일한 소리로 통일된,절댓값으로 맞춰주는 일이 조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조정은 피아노의 기능성(Playing)을 유지하는 작업이다.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른 힘이 손실 없이 잘 전달되고, 현을 때리는 해머의 움직임까지의 여러 가지 운동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조율과 정음 이외의 모든 피아노 관리의 총칭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정음은 피아노의 소리(Sound)를 만드는 작업이다. 피아노는 브랜드, 생산된 환경, 보관된 환경, 현과 나무의 재질 등 무수히 많은 요소에 따라 미세한 소리의 차이를 가지게 된다.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부터, 맑고 명랑한 소리까지 그 소리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넓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 색깔의 소리를 찾아가는 일을 정음이라고 한다. 일반인보다는 피아니스트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조율이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보통 조율을 할 때 조정 등이 함께 이루어지곤 하는데, 피아노의 상태, 부품 교체 여부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꾸준하게 관리해주어야만 갑작스럽게 큰 돈이 들어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노조율기능사와 관련된 학과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아노조율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학생 중에는 관련 전공을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이 많다. 가장 많은 것은 피아노학과 이지만, 음악과 또는 음악향제작과, 관현악과, 기악과 학생들도 존재한다. 피아노학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학교의 학과에서 요구하는 만큼의 실력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 기준에 맞는 실기 시험을 통과하여 학교에 입학한 다음, 피아노 전공실기, 피아노문헌, 피아노연주법, 실내악과 같은 과목들을 수강한다. 그리고 나서 피아니스트로 직업을 키우는 학생들도 있지만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며 악기수리원및조율사, 연주가 , 음악감독, 작곡가, 피아노학원 선생님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악기수리원및 조율사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학생들은 처음부터 이 진로를 택하기 보다는 학원 선생님 등 다른 직업들을 거친 후에 자금을 모아 악기 수리 전문점을 직접 내는 경우도 많다.
피아노조율기능사 전망
향후 5년간 악기수리원 및 조율사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악기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 확산, 악기소비감소,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악기 사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 등으로 주요 사용자인 학생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실제 악기 대신 가상악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악기의 주요 고객 중의 하나인 작곡가나 연주가 등이 모바일 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프트웨어로 작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학교 교육과정(예체능 수업)의 축소 및 자율화에 따라 음악교육이 존폐위기에 있으며 아동들의 교육내용이 다양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음악 교육률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 전공자도 감소하고 있으며 악기 사용자가 줄고 있다.
피아노 소비 감소에 따라 피아노조율사의 먹을거리도 감소하고 있다. IT와 악기의 융합으로 디지털피아노 등의 복합 기능을 가진 악기가 등장하여 확산되고 있고 아파트 세대 간 소음문제 등으로 디지털 피아노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예체능 수업)의 축소 및 자율화에 따라 음악교육이 존폐위기에 있으며 아동들의 교육내용이 다양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음악교육률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아노 구매자가 줄고 있으며 음악 전공자도 감소하고 있어 피아노 조율사의 일거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그러나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고가의 수입악기는 지속적 성장유지가 될 것으로 보여 고급피아노조율사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