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정비기사란?
건설기계정비기사 자격증은 1974년 중기정비기사 자격으로 시작되어 1998년 건설기계정비기사로 내용 및 이름이 변경된 자격증이다. 기계, 특히 건설기계의 정비에 관련하여 높은 수준의 전문 이론과 실무적인 지식 및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건설기계정비 현장에서 기능사나 산업기사 자격을 갖춘 이들보다 상위의 위치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이 된다. 현장을 지휘하거나 관리하는 기능장 혹은 기술사를 보조하고 이들과 현장의 사람들 사이에서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한다. 주로 기능장, 기술사를 도와 건설기계 정비와 관련한 설계, 시공, 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건설기계정비기사 시험 난이도는?
건설기계정비기사 자격증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필기 시험의 경우 10% 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사자격증 치고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계 공학과목 자체가 어렵고 특히 건설기계에 대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하다보니 관련 학과 전공자나 실무 경력이 없으면 어려울 수 있다. 실기 시험은 필기시험보다는 합격률이 10%p 정도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20% 대이기 때문에 작업 연습을 열심히 해서 실기 시험에 도전해야 한다.
건설기계정비기사,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필기시험의 경우 CBT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일반기계공학과 기계열역학 그리고 건설기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개념서와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독학으로도 충분히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기계분야의 학과를 졸업한 경우에는 독학으로 준비하는 것이 조금 더 용이할 수 있다. 실기시험의 경우에는 건설기계정비를 직접 작업하게 되는데 해당 기계를 만져보지 않았다면 독학이 어려울 수 있다. 경험이 있더라도 조작만 하는 것과 고장 및 결함을 파악하여 정비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정비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주위에 정비가 가능한 지인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필기 및 실기 모두 학원, 교육 기관 등의 지도를 받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건설기계란?
건설기계란 흔히 중장비라고 불리우며 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를 일컫는다. 일반적인 운전면허증으로는 해당 기계를 운전할 수 없으며, 건설기계조종사면허가 있어야만 주행할 수 있다. 다만 1종 면허가 있다면 건설기계 중에서도 덤프트럭, 아스팔트 살포기, 믹서트럭, 노상 안정기, 펌프카, 천공기, 특수건설기계 등 일부는 주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손으로 직접 벽돌이나 시멘트를 나르거나 건설하기 보다는 해당 건설기계 등을 이용하여 운반,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건설 현장에서 해당 기계들의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건설기계 종류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건설기계라고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굴삭기와 지게차만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용되는 건설기계의 종류는 훨씬 더 다양하다. 크게 차량계 건설기계와 차량계 하역운반기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차량계 건설기계에는 도저형 건설기계, 모터그레이더, 로더, 스크레이퍼, 크레인형 굴착기계, 굴삭기, 항타기&항발기, 천공용 건설기계, 준설용 건설기계, 콘크리트 펌프카,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도로포장용 건설기계 등이 있으며 차량계 하역운반기계에는 지게차, 고소작업대, 화물자동차, 컨베이어, 구내운반차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타워크레인, 특수 건설기계 등이 있다.
건설기계정비와 자동차정비의 차이점은?
공사현장에서 볼 수 있는 건설기계의 종류가 대부분 차량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동차정비기사 자격증으로 건설기계정비 업종으로 취업할 수 있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이는 무자격이기 때문에 취업이 힘들 수 있다. 필기 시험에서도 일반기계공학과 기계열역학 과목은 같고 실기 시험도 차량 정비라는 점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 같이 준비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건설기계정비 자격증은 유압기기 과목과 디젤 엔진 기관을 이용하고, 해당 기계를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두 자격증을 모두 취득해 놓으면 건설기계정비 산업에 취업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