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조율산업기사란 어떤 자격증일까?
피아노조율, 왜 필요할까?
피아노 조율은 피아노 현의 장력을 조절하여 현 사이의 음악적 간격을 조정하는 업무를 말한다. 피아노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천연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피아노의 부분들이 변화하게 된다. 특히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습도가 높으면 현이 늘어나고 피치가 날카로워지며 온도는 피아노의 전체 피치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이러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피아노 부품들의 상태에 영향을 미쳐 건반 작동이나 음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최소 1년에 2번 이상은 환경 변화에 따른 최소한의 조치를 강조한다.
피아노 조율에 사용되는 도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아노 조율에는 몇 가지의 도구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는 튜닝 레버 혹은 해머, 뮤트, 소리굽쇠, 전자 튜닝 장치 등이 사용된다. 튜닝 레버 혹은 튜닝 해머는 특수 소켓 렌치로 피아노와 같이 튜닝 핀을 끈으로 감싼 현악기를 튜닝 하는 데에 사용된다. 조율 나사를 돌리기 위한 목적의 기구인데, 피아노의 조율 나사와 크기 및 형태가 다를 경우 조율 나사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피아노마다 적합한 튜닝 레버를 사용해야 한다. 묵음기라고도 불리는 뮤트는 피아노 줄이 여러 줄로 되어 있는데 한 줄을 조율할 때 다른 줄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장치이다. 소리 굽쇠는 피아노의 음을 외부 소리와 연계해 맞출 때 사용하는 것으로 음의 절대적 값이 중요할 때 사용한다.
피아노 조율, 일반적으로 보수와 소요 시간은 어떻게 될까?
피아노 조율은 크게 업라이트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먼저 관리가 잘 된 업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일반적으로 1시간 30분 내외로 조율이 가능하며, 물론 업체나 조율사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00,000원을 생각할 수 있다. 그랜드 피아노의 경우에는 조율사나 소요 시간에 따라 매우 다른데 평균적으로 시간당 100,000원 내외를 생각해야 하며, 필요한 조율 내용에 따라 최소 4시간에서 길면 24시간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조율, 조정을 진행하나 진행 시간이나 비용이 높아질수록 진행되는 조율, 조정의 질이 높아진다.
피아노조율산업기사,난이도와 준비 기간은 어떻게 될까?
난이도와 준비 기간은 응시자의 지식과 경력에 따라 매우 다르다. 그러나 피아노와 음악적, 수학적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조율, 조정에 대한 이론적, 실용적 지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매우 쉬운편이라고 구분짓기는 힘들다. 다만 산업기사 자격증인 만큼 전공자 혹은 기능사 자격증 보유자 등 기본적으로 피아노와 관련 지식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필기 시험은 CBT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시간을 단축하는 길이다. 그러나 만약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이론을 한번 훑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자의 경우 일주일이면 어느 정도 기출문제를 꽤 풀 수 있는 기간이며,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책을 간략히 훑어보고 기출문제로 넘어가 한달 이상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실기 시험의 경우 독학으로 준비하기 힘들 경우 사설 학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보통 4개월~6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기간에 실기 준비를 하기는 힘들다.
피아노조율산업기사,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피아노조율산업기사의 경우, 실제 조율을 해보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피아노와 조율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독학이 조금 어려울 수는 있다. 물론 필기는 기출문제로 준비할 수는 있지만 실기는 독학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조율 환경이 갖춰져 있다 할지라도 초보자의 경우 조율 도구를 잘못 선택하거나 조율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할 경우 피아노 부품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사설 피아노조율학원 등에서 6개월 정도의 과정을 거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