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정보관리사

 솔직히 말하면 인터넷정보관리사 자격증은 필요가 있는 자격증은 아니다. 인터넷정보관리사는 인터넷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정보 검색 및 수집, 관리에 대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활용도가 있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 검색을 하고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격증이 크게 도움이 되어 보이진 않는다. 인터넷 최초 보급시에는 전문가로써 대우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현재는 취업이나 실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라고 보기 힘들다.

[전문가 등급] 

전문가 등급의 경우 1차 시험에서 인터넷과 정보보안 등에 관한 내용이 필기시험으로 출제되고 2차 시험에서는 전문정보검색이 실무형으로 출제된다. 1차는 120분 동안 44문항을 풀게 되는데 6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2차는 5시간동안 3문항을 풀어 60점 이상이면 합격하게 된다. 필기는 단답식으로 서술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자격증은 아니다. 특히 마지막 서술형 문제는 관대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알고 있는 내용을 자신있게 서술하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대신 관련 교재나 자료가 많지 않아 기출문제나 학원의 인강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실기시험은 3문항이지만 하위 문항이 꽤 있어 단순하게 3문항으로만 생각하기는 힘들다. 전문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주인데 모든 문제에 힌트랄 만한 내용이 없어 문제에서 요구하는 특정기준을 잘 확인하여야 한다. 정보가 나오는 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주어지지 않아 관련 논문이나 통계 자료를 모두 취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버거울 수 있는 시험이다. 그래도 평소에 한 주제에 대해 관련 자료를 많이 찾고 취합해 글을 쓰는 연습을 해놓으면 도전해볼만한 난이도이다.

[1급]

1급의 경우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1차시험에서 출제된다. 필기시험 40문항 50분, 실기시험 25문항 50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목당 40%의 과락 기준을 면하고 총 60점 이상맞으면 1차시험에서 합격한다. 2차 시험은 정보 검색의 실기시험이며 25문항을 100분 내에 풀어 60점 이상 맞으면 된다. 1차시험 역시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데, 대신 자료나 교재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도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다보면 합격할 정도이다. 실기시험은 주어진 문제에 해당하는 정보를 검색해 출처와 함께 답을 작성하면 된다. 대신 이러한 정보들의 출처는 기관 공식 사이트나 지식백과, 논문 등 인증된 정보를 취급하는 사이트만 가능하며, 네이버 지식인, 블로그, 카페, 나무위키, SNS 등의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를 출처로 하는 정보는 이용할 수 없으니 평소에 인증된 사이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한다.

[2급]

2급의 경우 인터넷 전반에 대한 1차시험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40문항을 60분 안에 응시하여 60점 이상 받게되면 1차 시험에서 합격한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컴퓨터가 있는 곳이라면 집에서도 응시가 가능하다. 때문에 오픈북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대신 문제에 나오는 내용을 세밀하게 검색해야 찾을 수 있는 정보들로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도 기출 문제를 풀다보면 겹치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최신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2차시험 역시 필기로 이루어지는데 1차시험과 달리 현장에서 시험을 보며, 80문항을 100분안에 풀어 과목당 40%이상, 총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할 수 있다. 문제은행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신 기출을 꾸준히 풀어 오답노트를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차 시험(1과목의 1차 시험 중 일부내용과 동일) 중 1과목인 인터넷의 이해 파트에서는 OSI 7계층, 전자메일 프로토콜, 클라우드 컴퓨팅, 저작권 등의 내용이 주로 출제되고, 이는 기본으로 익히고 있어야 나머지 문제들 역시 풀기 수월하다. 2과목은 인터넷자원탐색으로 검색엔진 종류와 기능/차이, 웹브라우저의 종류 및 특징, 개발 국가 등에 대해 출제 된다. 크롬의 단축키나 파이어폭스에 대해 옳은 내용을 고르는 문제 등에 대해 출제되는데 평소에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며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사용이 드물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 출제되므로 오답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과목인 인터넷 윤리에서는 각종 사이버범죄와 중독,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내용이 출제 되는데 이 부분이 제일 쉬울 수 있다. 문제를 봤을 때 도덕적인 내용을 우선하여 고르면 정답인 경우가 많아 이 파트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과목은 1차 시험만 존재하며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60분간 객관식 20문항, 단답식 10문항을 풀어 과목당 40% 이상, 총 60점 이상 받으면 합격한다. 객관식은 기출 문제를 풀다보면 어느 정도 합격선이 보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준비할 수 있다. 단답식 역시 문항마다 보이는 괄호에 맞는 답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적으면 되는데 2급과 마찬가지로 출처를 적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문제 풀이가 조금 더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