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임용고시, 합격하기 어려울까?
보건교사 임용고시의 경우 1차로 전공 간호학과 교육학을 서술형 및 논술형으로 치르고 2차로 면접고사를 치르게 된다. 초등교사 임용고시보다는 어려운 편이지만 중‧고등교사의 교과과목 임용고시보다는 쉬운 편이라는 평이 많다. 특히나 갈수록 채용인원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간호학과를 졸업했다면 임용고시 중에서도 중간정도의 난이도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시험이다.
보건교사 임용고시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
간호학과를 졸업했다면 독학으로 임용고시에 도전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문제들이 전부 서술형과 논술형이기 때문에 맞고 틀린 문제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객관식 문제들에 비해서는 정‧오답 체크 및 오답 노트 등이 비교적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대부분 온라인 강의, 혹은 학원 강의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다. 실제 보건 임용고시 시험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는 유명 강사 3분이 있다고 하니 이 분들의 강의를 통해 공부를 하면 보건교사 임용고시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건교사가 되는 과정은?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교직이수가 가능한 4년제 간호대학에 진학하여야 한다. 1학년 성적 상위 10%안에 들어서 교직이수 대상자로 선정(인원 및 자격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이 되어야 하며, 교직 이수를 완료한고 간호 대학을 졸업한 후 간호사 국가고시에 응시를 하면 된다. 해당 시험에 합격해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한 후, 교육부 장관이 검정, 수여하는 보건교수 교원자격증을 발급받는다. 이 후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에서 3급 이상을 합격하여 유효기간인 5년 이내에 보건교사 임용고시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자동으로 발령받아 보건교사로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보건교사, 다른 전공을 졸업한 사람들이나 고등학교 졸업생도 응시가 가능할까?
보건교사 응시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간호학과를 졸업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다른 학과를 전공하거나 고등학교 졸업생이라면 응시 자격 자체를 충족할 수 없다. 이런 비전공자, 고졸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대졸자전형 신입학제도’이다. 대졸자전형은 주로 전문대 1학년에 신입학하는 제도이며, 보건교사를 응시할 수 있는 간호학과의 경우 전문대라 할지라도 4년제가 존재하며, 응시 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 수능이나 내신 성적, 별도 영어 점수 없이 학점 성적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간호학과 진학이 조금 더 용이하다. 간혹 편입을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직 이수의 경우 1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2학년 때 진행이 되는데 반해 편입은 3학년부터 시작하다보니 교직이수가 불가능해 응시 자격 중 교직 이수 조건을 맞출 수 없다. 대졸자전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2년제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한데, 고졸 학력의 경우 학점은행제 온라인 강의를 통해 2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대졸자전형 간호학과 진학을 노릴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전공 졸업자나 고졸 학력의 사람들도 보건교사 응시에 도전할 수 있다.
임용고시 없이 보건교사가 되려면?
임용고시를 정식적으로 통과하여 보건교사가 될 수 있지만, 임용고시 응시 자격 및 난이도 때문에 시작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임용고시만이 보건교사가 되는 유일한 루트일까? 답은 ‘No.’ 정식 임용시험을 통과하는 것 이외에 보건교사로 활동하는 방법 역시 두 가지나 존재한다.
첫 번째는 사립학교에 보건교사 취업을 하는 방법이다. 사립학교의 보건교사는 교육청의 임용시험이나 자체 임용시험 등 해당 학교의 자체적인 기준에 의해 선발되며 엄밀히 말해 공직은 아니다. 그래도 사립학교 보건교사 역시 평생직장이 보장, 급여 대우가 국·공립 교사와 거의 동일하며, 공무원연금은 나오지 않아도 사학연금은 받을 수 있어 이 루트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두 번째는 기간제, 즉 계약직 보건교사로 취업하는 방법이다. 임용고시를 보지 않을 수 있고 호봉 제약은 있지만 교사와 급여 등은 비슷하게 받을 수 있어 기간제 보건교사를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