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기능사란 무엇일까?
비계란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가설발판, 혹은 장비나 자재를 올릴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시설물로, 비계기능사란, 건물의 내, 외부 공사시 작업을 위하여 통나무 혹은 강관 등으로 비계를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건축분야에 해당하는 직업이며 실내건축공사업, 습식방수공사업, 도장공사업, 석공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지붕판금건축물조립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등의 업종과도 관련 있다. 비계기능사 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기능사 등급의 시험이기 때문에 학력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응시할 수 있다.
비계기능사의 난이도와 합격률은?
비계기능사는 54.8%라는 상당히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따라서 난이도 자체가 높은 시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높은 합격률의 배경에는 주로 비계기능사를 준비하는 수험자 중 실무자가 많다는 점이 있는데, 초보자의 경우 숙련자보다 교육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교육의 기간이 수 일을 넘지 않아 수험기간도 무척 짧고 도전하기 어렵지 않은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비계기능사 자격증 현실과 전망은?
일반적으로 비계작업은 고층에서 수행되며 안전문제와 연관이 있어 숙련된 기능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기능인력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향후 늘어나는 수요에 비하여 인력난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비계기능공 시험에서도 중국인 동포에 대한 비자 취득에 이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점차 외국인들이 이어받아서 업계가 이어질 것이다. 젊은이가 비계기능사 취득 이후 평생 비계기능공으로 활동하려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기존에 다른 업종에 근무하다가 나이가 든 이후 비계기능공으로 전향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일이므로 이런 추세가 뒤집어지기 어렵다.
비계기능사는 어떤 사람들이 취득하는 것이 좋을까?
비계기능사를 취득하면 비계기능사 자격과 함께 현장관리인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으므로, 소규모 건축현장에 현장관리인으로써 선임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업종 취업에 도움이 되며 비계기능사 자격에 건설업 종사 경력을 더하여 건설기술경력 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으므로 관련 분야 실무자가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이다. 중국 동포가 취득할 경우 F4비자로의 변경이 가능하므로 국내에서 건설업에 근무하는 중국 동포가 취득하기에도 좋은 자격증이다.
비계기능사의 특별한 시험 방식은 무엇일까?
비계기능사는 필기가 없이 실기시험만 진행되며, 아주 독특하게도 외부에서 실시되는 자격증 시험이다. 자격시험 진행시간도 5시간으로 일반적인 자격증에 비하여 매우 긴 시간동안 시행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실제 작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필기 단계를 생략하고 이런 시험 형태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보는 시험 특성상 날씨가 시험의 난이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1년에 총 4회 있는 시험 중 6월쯤 시행되는 2회차 시험이 가장 비계기능사 시험을 보기 좋은 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