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수리란 무엇일까?
문화재수리란 국가에서 지정하고 있는 문화재를 원형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한 문화제 보수·복원·정비 및 손상 방지 과정을 의미한다. 문화재수리는 다른 수리 공사와는 달리 문화재의 원형 보존에 가장 적합한 방식과 기술을 사용하고 문화재가 위치한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적 기술과 전통적 방식을 결합하여 문화재를 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리 공사 과정에서도 전통재료를 활용하며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재수리 및 관리를 위한 국내적 차원의 노력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문화재 수리의 품질 향상과 문화재수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재청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며 문화재관리에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정부에서는 오는 2023년에 전년보다 7.7% 늘어난 1조 2935억원을 문화재청 예산·기금 정부안으로 편성했고 그중 6814억원을 문화재보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한 바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15개 종목(대목·소목·목조각·가공석공·쌓기석공·석조각·번와·한식미장·온돌·화공·모사·도금) 문화재수리기능자들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전통기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며 문화재수리기능자들의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의 난이도는 어떨까?
난이도를 정확히 어느 정도라고 평가할 수 없지만 가장 최근 치러진 2021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최종 합격률은 39.6%를 기록했다. 문화재수리기능자는 24개의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종목별 합격률 상이하다는 점을 유의해야하지만 필기시험 없이 작업형 실기시험과 면접으로만 치러지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50%를 하회하는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재수리기능자 작업형 실기시험의 경우에는 종목별로 평가하는 요소가 매우 상이하고 작업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문화재수리기능자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은 작업형 실기시험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자 독학 여부와 자격증 준비기간은 얼마나 될까?
문화재수리기능자는 별도의 응시자격 없이 원하는 누구나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문화재 수리 분야의 입문용 자격증이다. 문화재수리기능자의 경우 24개의 세부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종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문화재수리의 경우 문화재보존윤리 지침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식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문화재수리기능자의 경우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다른 자격증들과 달리 자격증 취득자의 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학원이나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우선 작업형 실기시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까지 소요되는 공부 기간은 개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비전공자들의 경우 자격증 취득에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문화재 수리 분야의 현실과 전망은 어떨까?
최근에는 국가의 문화유산 관리 및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의 발달된 과학지식과 기술을 응용하여 전통적인 방법과 재료로 문화재를 복원하고 문화재를 관리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서 매달 문화재 수리 현장을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할 정도로 문화재 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 수리 분야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서도 문화재보존원들의 향후 10년간 고용이 연평균 1.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정문화재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문화재 보수 주기가 단축되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전망 또한 밝다고 볼 수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자 취득 후 업무는 무엇일까?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 취득 후에는 문화재수리업체, 문화재실측업체, 문화재감리업체 등에 취업하여 문화재 수리 공사현장에서 기능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문화재보존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문화재수리는 수리의 대상이 되는 예술품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보존할 수 있는 손재주가 있어야 하며 유적과 유물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요구된다. 또한 문화재보존원으로 일하게 될 경우에는 단순히 문화재 수리를 기능적으로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재 복원 및 관리기술을 연구하고 문화재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보존 방안을 설립하는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