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검정고시란 무엇일까?

 검정고시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나 대학의 입학자격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시험을 응시하게 하여 그 사람의 지식, 학력, 기술능력의 유무를 검정하는 자격시험제도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선 교육부 훈령으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초중고 학력의 경우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할 시 각 해당 급별 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므로 상급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또한 초중고 학력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교 또한 검정고시를 통해서 진학할 수 있는데, 모든 대학에 존재하는 전형이 아니기에 대학별로 잘 알아본 뒤 지원하는 것이 좋다.

검정고시,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검정고시는 독학으로 충분히 취득할 수 있다. 수많은 검정고시 독학 후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검정고시 시험의 경우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편이 아니며 떨어뜨리려는 시험이기보다는, 붙이기 위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출제범위 또한 국민공통 교과과정으로 중학과정과 고1과정을 기반으로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합격률을 통해서도 난이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평균 70~80%대의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다. 독학으로 준비해도 충분히 취득할 수 있다.

검정고시를 통해 학점은행제 자격을 갖출 수 있을까?

 검정고시를 통해 학점은행제 자격을 갖출 수 있다. 학점은행제는 국가평생제도로서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학점은행제 교육원을 통해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받고 정규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부여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학점은행제의 경우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검정고시를 통하여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하고 대학 진학에 연계할 수 있어 유용하다. 전문대 또는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데, 높은 성적을 요구해 진학이 어려운 경우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 후,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대학에 진학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전문대의 경우 수능,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여 취득한 전문학사학위로 성적, 면접을 통해 합격이 결정되는 대졸자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4년제 대학 편/입학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검정고시, 중장년층도 취득할 수 있을까?

 검정고시는 40대 이상도 검정고시를 통과할 수 있다. 2021년 전국 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있었는데, 합격자의 연령은 무려 84세였다. 외에도 77살의 중등시험 합격자와 78살의 초등시험합격자도 존재하였다. 이 사례를 통하여 검정고시는 연령이 꽤 있는 사람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84세의 합격자가 단번에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한 것은 아니다. 무려 7전8기라는 많은 도전이 있었는데, 검정고시 시험의 경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경우 학습이 단절된 경우라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검정고시 시험과목을 면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검정고시 시험의 경우 합격하려면 과목 당 60점을 넘어야 하는데, 일부 과목은 합격하고, 일부 과목은 합격하지 못한 경우, 합격한 과목은 다음에 검정고시를 치룰 때 해당 과목은 시험을 치루지 않아도 된다. 합격하지 못한 과목의 경우만 다시 재응시하여 시험을 보면 된다. 물론 단번에 모든 과목을 합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경우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심리적 부담을 갖지 않고 다시 검정고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좋은 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검정고시 응시자격

※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또 검정고시를 보는 건 가능하지만, 시험과 동급에 해당하는 국내의 중고등학교를 이미 졸업한 사람은 아예 응시 자체가 불가하다. 

검정고시 시험과목

검정고시 과목별 시험합격 TIP

(1) 국어

 기본서를 반복해서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과목의 경우 문제가 지문을 통해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문학작품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에 대한 낯선 느낌을 없애고, 내용이 머릿속에서 파악되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고전/고전시가의 경우 내용이 어렵고 낯설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맞춤법/중세국어 또한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잘 숙지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문학의 경우 갈래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 문학의 경우 다양한 갈래(서정/서사/극/교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각 갈래별로 특징을 정리하여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영어

​ 영어는 기본적으로 어휘공부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단어의 경우 한 두 번 보고 외워지는 것이 아니기에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눈으로 보고 소리를 내어 읽고 암기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영어 문장은 문법이라는 뼈대 위에 어휘라는 살을 붙여지며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문장을 이해하려면 문법공부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이 되는 핵심 문법들은 지나치지 말고 꼭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제 빈도에서 문법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고 해도 문법에 대한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문장을 독해하는 것이 문제를 풀이하는데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독해의 경우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독해의 경우 감으로 할 경우 문제를 찍어서 맞춰 보려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다. 또한 독해를 할 때 지문만 단순히 해석하려 하기보단,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해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문의 경우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영어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마련이다. 이런 생활 영어의 경우 문법, 독해도 중요하나 상황을 파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길을 물을 때, 영화표를 예매할 때, 이러한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3) 수학

 (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중등,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고등학교1학년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함수부분이 절반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런 만큼 다양한 함수들의 각 특징들, 중요 개념들, 그래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수학 문제의 경우 대부분 계산을 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만큼 기본 연산능력이 중요하다. 대입방법, 인수분해, 허수와 무리수, 방정식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계산들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정도까지 연습해야한다. 올바른 계산과정- 식을 통해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식을 통해 연습할 경우 자신이 어디에서 실수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식에서 잘못된 부분만 고쳐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식을 통해 계산과정을 반복해서 풀이하다보면 계산과정이 보다 머릿속에 잘 저장될 것이다.

(4) 사회

 1~5단원의 경우 지리내용으로, 1~3단원 내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25문제 중 10문제 정도가 1~3단원에서 출제된다고 한다. 위 부분은 지리내용이기 때문에 지형과 기후의 특성에 대해 잘 암기해놓는 것이 좋다. 6~10단원의 경우, 총 25문제 중 10문제 정도가 6~8단원에서 출제된다고 한다. 따라서 6~8단원을 우선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6~7단원은 정치 8단원은 경제 관련인데, 경제의 경우 인구수 계산 문제, GDP, 문제와 같은 계산문제도 나오니 각 개념별 계산방법들을 잘 암기해 놓아야한다.

(5) 과학

 과학에는 어려운 용어와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암기를 숙지하는데 까지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용어를 먼저 정리하고 공부에 들어가는 것을 권장한다. 융합과학용어와 개념을 잘 숙지하는 것이 좋다. 그림 자료와 그래프가 나오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림만 봐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그래프와 그림이 의미하는 바를 먼저 찾아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기출문제에서 반복적으로 풀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계산문제가 출제되니, 수학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계산방법이나 공식을 암기해 놓는 것이 좋다.

(6) 한국사

 한국사의 경우 출제범위가 상당히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인류의 시작부터 현대사까지 방대하기 때문에, 결국은 시기별 핵심내용을 잘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사는 공부를 할 때 자신만의 정리노트를 따로 만들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시대 순으로, 역사의 흐름을 정리해놓고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단어들을 정리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하게 글자 그대로 외우는 방법보다는, 일렬의 흐름을 통해서 머릿속에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이해가 필요한 과목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검정고시 취득 시 받을 수 있는 학점과 우대사항은 어떻게 될까?

 검정고시 시험의 경우, 초/중/고 학력을 인정해주는 시험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기업/ 일반기업의 가산점이 존재하지 않으며, 받을 수 없다. 대학의 경우 가산점이 존재하지 않고, 검정고시로 진학할 수 있는 특별전형이 존재한다.

검정고시 유효기간

 검정고시로 취득한 학력, 자격의 경우 별도의 유효기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검정고시 현실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면, 검정고시와 연관된 특별 전형을 통해서 좋은 대학, 소위말해 인서울, 수도권 대학을 쉽게 진학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검정고시를 통해서 그렇게 쉽게 갈 수만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다 수시모집이 많아지며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검정고시생들은 학생부 성적이 없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지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입시 경쟁자들은 고등학교라는 과정을 꼼꼼하게 익힌 졸업자들이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하여 높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는 보장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들로 인하여 검정고시로 대학을 준비하는 입시생들은 진학 대신 취업을 목표로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기술을 배워 다른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검정고시 취득 후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검정고시 제도를 합격한 후 진로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지게 된다. 첫 번째는 취득 후 계속해서 상위 학력으로 진학하는 진로가 있다. 환경과 사정으로 인하여 학력을 취득하지 못했던 경우 초/중/고를 넘어 대학교까지 진학을 하기도 한다. 꼭 검정고시 전형이 아니더라도,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개인적으로 수능 공부를 진행하여 대학을 진학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취업 쪽으로 진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취업의 경우 대부분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여야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등 검정고시 취득 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기술을 배워 취업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검정고시를 취득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검정고시의 경우 정규적인 학교의 학습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학력이 인정되는 졸업장을 얻을 수 있다. 학교생활을 하게 될 경우, 교복, 급식비, 학비, 개인학습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출이 발생하게 되는데,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사람의 경우 검정고시를 통해서 꼭 정규과정이 아니더라도 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정규과정을 거치는데 필요한 3년을 다른 자격증, 기술을 취득하거나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정신질환과 같은 이유로 학교를 자퇴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에게 하나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부분에 있어 하나의 길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존재한다. 게다가 오랫동안 배움의 꿈을 가지고 있어 왔지만 공부할 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해 꿈을 이룰 수 없었던 중⦁장년층에게 있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검정고시 자격증 취득 후, 구인구직 정보와 연봉은 어떻게 될까?

 검정고시 자격증의 경우 별도의 기술 자격증이 아니기에 취업 및 채용에 있어서 우대사항이나 별도의 모집 전형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해서 기본적인 취업 요건인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요건을 갖출 수 있다. 검정고시 자격증은 구인구직을 위한 자격제도라곤 할 수 없지만, 검정고시를 통해서 취업에 있어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간단한 자격증의 경우에도 응시자격이 고등학교 학력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격증 응시자격을 갖춘 뒤 자격증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