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사란?
섬유기사는 섬유물리기사와 섬유화학기사가 통합한 자격증으로, 직물 제직, 섬유 염색, 가공 등 섬유공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설계, 분석, 공정과 기계조작에 대한 실무적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목적을 둔 자격시험이다. 섬유는 의류 외에도 생리대, 마스크,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섬유를 사용하고 필요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섬유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섬유공학 학과나 관련 전공자들이 적어지고 있어 전문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해당 자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섬유기사 활용 현황은?
우리는 섬유를 떠올릴 때, 주로 의류에 사용된다고만 알고 있다. 그러나 섬유는 굉장히 많은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수송용으로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벨트류, 항공기의 몸체 및 부품 등에 쓰이고 공업용으로는 정화용 필터, 전선, 피목재 등으로 사용된다. 단열재, 방음재, 인조건축자재나 건축보강재 등 건축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의료용으로는 봉합사, 인공혈관, 인공근육, 보호대, 기저귀/생리대 등으로도 사용된다. 오염방지막, 낚시줄, 어망 등의 환경용, 지반보강재, 차수막 등의 토목용, 토양 피목재, 보온재, 유연용기, 방수포 등의 농업용, 포장재나 컨베이어벨트 등의 포장용, 의자, 커튼, 벽지, 바닥재 등의 가정용, 옷 이외의 액세서리용 소재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섬유란?
섬유(Fiber)란, 원료 섬유를 의미하며, 길고 가느다란 특성을 가지는 고분자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섬유는 굉장히 긴 실의 장섬유(Filamen Fiber)와 반대되는 단섬유(Staple Fiber)로 구분하며, 장섬유를 잘라 단섬유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고분자가 섬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섬유가 되려면 세 가지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는 강도와 신도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섬유가, 즉 옷이 그 강도를 유지해야한다. 둘째는 탄성이다. 섬유가 늘어나더라도 회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는 내구성과 보온성이다.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야 섬유로써의 가치가 있다.
인조섬유와 천연섬유의 차이?
섬유는 크게 천연섬유와 인조섬유로 구분할 수 있다. 천연섬유는 식물, 동물, 광물 등 자연에서 채취하여 만드는 섬유로, 목화를 채취하여 만든 면(코튼), 마 식물의 줄기나 열매로 만드는 마(린넨), 양털로 만든 모(울), 누에고치로 만드는 견(실크), 비금속광물로 만든 석면이 있다. 인조섬유는 합성섬유라고도 불리며,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의 원료들을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드는 섬유이다. 이에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레이온, 아크릴, 폴리우레탄 등이 있다. 요즘에는 옷을 만들 때 한 가지의 섬유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천연섬유, 인조섬유의 다양한 종류를 결합하여 만들기도 한다.
섬유기사 취득 난이도는?
섬유기사 자격증의 난이도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필기시험이 어려운 편에 속하는데, 10%도 되지 않는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응시자 수가 현저히 적어 합격률로만 난이도를 파악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10명 중 1~2명 만이 합격하는 난이도의 시험이다. 이에 비해 실기시험은 작업형임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100%를 자주 보일만큼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인 것으로 파악된다. 평균적으로 5명 정도의 인원이 시험을 보면 적어도 3~4명은 합격하는 수준인 것이다. 필기시험을 합격했다면 실기시험은 쉽게 합격할 수 있다.
섬유기사 독학 가능할까?
섬유기사는 교재나 기출문제 등 관련된 자료를 구할 수 있다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인터넷이나 국립도서관, 대학교 도서관 등에서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어 필기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문제은행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면서 공부할 수 있다. 실기 시험의 경우, 해당 작업을 직접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공개된 문제를 참고하여 스스로 연습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전공자가 아니거나 섬유 염색 등 해당 작업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학원을다니며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