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사

기상기사 자격증 혼자서 준비할 수 있을까?

 기상기사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기본 지식이 있는 경우 1차 필기 시험은 기출문제집을 기준으로 공부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다만 2차 실기 시험의 경우 기출문제가 공개되지 않아 먼저 자격시험을 치룬 사람들이 복기한 문제로 교재를 대체하는 방법밖에 없다. 기상기사 강의가 열리는 학원이 종종 있으나, 2021년 실기 시험의 응시 인원은 321명, 2020년 실기 시험의 응시 인원은 352명으로 시험을 보는 인원 자체가 적어 강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튜브 등 공개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상기사 난이도는 어떻게 될까?

 기상기사는 2020년 필기 합격률 63.2%, 실기 합격률 57.4%, 2021년 필기 합격률 63.2%, 실기 합격률 61.7%로 각 연도별 응시생의 25%가 합격하고 있다. 필기와 실기 각각 과반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전공자라면 난이도 ‘중상’ 정도의 도전해볼 법한 자격으로 판단된다.

기상기사 자격증 취득 후 취업정보

① 기상청(기상대, 기상연구소 등), 국립천문대 등의 정부기관 또는 연구기관 등 기상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② TV 방송국의 일기예보 담당자 및 담당부서에 취업이 가능하다.

③ 최근에는 기업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컨설턴트라는 직업의 등장으로, 기상컨설팅업체나 민간 기상예보업체 등에 종사할 수 있다. 

기상기사와 기상감정기사의 차이점은?

 수행 직무가 많이 다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기상 기사는 기류의 기류의 방향, 속도, 기압, 온도, 습도 및 기타 지구대기의 물리적 특성과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 탐구하여 기상도를 작성하며 장·단기 기상예보를 위한 관측 된 자료를 분석, 발표하는 자격이지만, 기상감정기사는 기상의 영향을 분석하는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업무로 날씨보험, 기상관련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기상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자격이다. 기상기사가 날씨를 읽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면 기상감정기사는 그 날씨가 보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이 가치를 평가하는 사람이다. 이에 따라 기사감정기사는 필기 시험에서 ‘감정일반’과목을 채택하고 있다.

기상기사, 기상캐스터 지원 시 도움이 되는 자격증일까?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 기상캐스터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일기예보와 기상정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방송하는 사람이다. 이에 따라 예보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대본을 작성하는 등의 기술이 필요하며, 방송에 송출되는 CG를 그릴 수 있도록 의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기상캐스터의 역할에 비해 대부분의 방송국은 기상기사 자격에 대한 우대가 따로 없고, 방송인으로서의 자격을 더 요구하기 때문에 크게 기상기사 자격은 기상캐스터 지원 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기상기사 관련 학과는 어떻게 될까?

 기상기사 자격을 시험볼 수 있는 학과에는 천문학과, 천문대기학과, 기상학과, 대기과학과, 천문기상학과나 물리학계열 학과가 있다. 기타 다른 학과를 나와 기상직 공무원, 기상캐스터 등 취업 등에서 가점을 받기 위해 기상기사를 취득하고자 학점은행제도를 이용해 학력을 인정받아 응시하는 경우도 있다.

기상기사 시험내용

기상기사 합격기준

기상기사 응시료

■ 필기시험 : 19,400원

■ 실기시험 : 33,900원

기상기사 필기시험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기상기사 1차 필기 시험은 총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과목에서 과락(40점 미만) 없이 평균 60점 이상일 경우 합격한다. 기상기사를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 기상기사 관련 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전공 지식 수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여타 국가공인 기사시험과 마찬가지로 과년도 문제에 집중해 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면 독학으로도 필기시험 합격이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기사관측법, 대기열역학, 대기운동학, 기후학, 일기 분석 및 예보론을 보게 되는데, 이 중 대기열역학과 대기운동학은 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물리 과목이 약한 수험생이라면 이 두 과목에선 과락만 면하고, 다른 암기 위주의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기상기사 실기시험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기상기사는 2차 실기 시험의 출제문제가 공개되지 않아,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 오픈채팅, 학교 선후배 등 지난 시험을 치룬 사람들에게서 기출문제를 공유받아야 준비할 수 있다. 자료를 찾아볼 때에는 기상자료개방포털(data.kma.go.kr)을 참조한다.

문제 유형은 전문분석, 일기도 그리기, 일기도 해석 및 예보, 단열선도, 보조일기도 분석, 기상지수 여섯 가지로 나뉘어지며 모두 서술형이다. 과목에 따라 그림을 그리고 색칠도 마쳐야 해 4시간의 시험 시간이 길지만은 않다. 또한 100개가 넘는 기상 기호표, 기상전문 기입 방법 등도 암기해야 해 그 암기량이 막대하다. 단열선도 및 일기도 묘화 등은 손으로 직접 그려보지 않으면 익숙해지지 않으므로 시험 전에 기출문제를 통해 스스로 그려보아야 한다.

기상예보사 면허 취득 방법!

 기상기사를 취득한 후 일정 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기상예보사’라는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기상예보사는 『기상산업진흥법』제18조(기상예보사 등의 면허)에 근거하는 면허이며, 기상예보업의 등록기준 인력으로 활용된다. 즉 기상사업자로 기업을 등록하고 그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기상예보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상예보사 면허는 기상예보기술사를 취득하거나, 기상기사 자격 취득 후 기상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이거나, 기상기사 자격 취득 후 기상예보사 면허를 받기 위한 교육과정을 140시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면허를 위해서는 기상기사 혹은 그 보다 등급이 높은 기상예보기술사가 꼭 있어야 한다. ‘기상장비업’은 기상 관련 분야에 해당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면허 취득 후 매 5년이 지나는 날부터 1년 이내에 보수(補修)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상기사 취득 후 취업 현실은?

 기상기사를 취득한 후 취업처가 실상 기상청(기상직 공무원) 및 국립천문대 등 국가기관과 방송국이 대부분이다. 기상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직 공무원 시험은 2021년 7급이 실시되지 않는 등 공공기관의 경우 채용 인력이 적다. 방송국 등 민간영역에서도 기상전문기자 등에 대한 TO가 적다. 기상산업진흥법에 의하면 기상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기상청, 국공립연구기관 등 기상관련 분야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자 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등은 기상청장으로부터 면허를 받아 기상예보 업무를 담당하는 ‘기상예보사’ 가 될 수 있다. 기상관측표준화법과 동법 시행령에는 기상관측업무종사자의 기준으로, ‘기상 관련 학과 또는 학부를 졸업한 자, 기상기사 자격을 보유한 자, 기상관측 교육을 40시간 이상 받은 자’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기상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기상관측표준화법에 의한 기상관측업무종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기상기사 취득 후 직업과 연봉정보

(1) 기상전문기자 

기상전문기자는 기상학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기획 취재 등을 진행하는 기자이다. 기상캐스터는 날씨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상전문기자는 어떤 사건과 기상 상태의 관계, 기후 변화, 재난 등에 초점을 맞춰 아이템을 선정하고 취재한다. 최근 들어 지상파 방송3사 및 연합뉴스, JTBC 등에서 채용하고 있다. 기상전문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좋고, 기상기사, 대기환경기사 등의 자격이나 면허가 있는 것이 채용에서 유리하다. KBS의 G4(초임)등급의 2020년 기준 평균 호봉은 4900만원, 무기계약 직원의 2020년 평균연봉은 3800만원 수준이다.

(2) 기상직 공무원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뜻한다. 2021년 7급 공무원의 경우 기상직은 내부 인력 사정으로 치러지지 않았다. 기상기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이 기상직 공무원에 응시하는 경우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인에 따르면 2020년 기상청의 영균연봉은 3,258만원, 대졸 초임의 경우 2,560만원이다.

(3) 기타

 기상학 관련 전공을 졸업했다면 공채 혹은 특채를 통해 국립천문대, 기상대, 기상청, 기상연구소 등 연구기관의 연구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 워크넷 직업정보에 따르면 천문·기상학연구원의 임금은 하위(25%) 4,400만원, 중위값 4,650만원, 상위(25%) 5,500만원이며, 직업만족도가 81.2%에 달한다.

기상전문기자 근무환경은?

 기상전문기자도 기자이기 때문에 방송기자, 신문기자와 근무환경이 다르지 않다. 대략 “기획-취재-촬영 및 기사 원고 작성-편집”의 순서를 거쳐 기사 하나가 나오게 되는데, 매우 바쁜 일정이다. 취재 일정은 유동적인데, 특히 기상전문기자의 경우 재난상황도 함께 다루는 경우가 많아 재난 시 때에 따라 지역을 방문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기자의 출퇴근 시간을 일정치 않고 근무시간도 불규칙하기 때문에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직업은 아니다. 보통 편집의 경우 편집 기자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잡지 등 소규모 출판 혹은 방송사에서는 모든 업무를 기자 1명이 하는 경우도 있어 스트레스가 큰 직업이다. 

기상기사 유효기간

기상기사는 유효기간이 없는 국가공인자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