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관리사 자격증이란?
운항관리사란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운항관리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증명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항공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고의 사전예방과 안전운항으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공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으로 하여금 관련 제반 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도입한 자격제도이다.
운항관리사는 각종 항공사 등 항공운송사업체에 취업하여 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항공법은 항공운송사업자는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운항관리사를 두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운항관리사,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일까?
운항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그 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우선 나이는 만 21세 이상이라면 충족이 가능하며 조종을 행한 경력, 공중항법에 의하여 비행을 행한 경력, 기상업무를 행한 경력, 항공기에 승무하여 무선설비 조작을 행한 경력 이상의 4가지 조건이 있거나 관제사 자격, 관련학과 졸업, 운항 관리사의 지취 감독 하에 운항관리 실무를 보조한 자 등과 같이 작업과 밀접한 업무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시험은 실기와 구술시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역시 난이도 높아 만만치가 않다. 학과시험 70%이상 합격, 실기시험 채점항목의 모든 항목에서 S등급 이상을 받아야 합격 할 수 있으므로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에 속한다.
운항관리사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외국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항공 산업은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요즘엔 외국인 조종사도 많고, 해외 조업사 직원들과 통화도 자주 해야 하므로 더욱 요구하는 능력이다. 또 운항관리사는 비정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조종사부터 공항 직원까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조율해야 하므로 융통성 있는 성격이 좋다. 마지막으로 업무가 24시간 3교대 시스템이기 때문에 강한 업무 강도를 버틸 튼튼한 체력도 요구된다.
운항관리사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
국외로 나가는 비행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저비용 항공사가 많이 생기는 등 항공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항공사마다 효율적 비행을 위해 항공기의 연료소비량, 화물의 중량배분 등을 산출하고 비행계획서를 작성하는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 안전한 비행과 연료를 절감하기 위해 항공운항관리사의 업무가 더욱 세분화되어 일자리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전망이 밝지 않은 직업으로 라이징 되었다. 하지만 비행의 횟수와 정도가 점점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 중이라 20, 21년도 보다는 앞으로 채용 시작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운항관리사 되기 위한 경로는?
대학에서 항공 운항과 관련된 학과를 전공하여 시험을 치른 후 운항관리사 면장 취득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외에 첫 번째로 미국 운항관리 교육 기관에 진학하여 FAA 운항관리사 면장을 따고 국내에 들어와 국내 면장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타 국가도 가능하나 일반적으로는 공신력 높은 FAA 면장을 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다만 비용은 1500~2000만원으로 상당히 높다.
두 번째로는 조종사, 항공교통관제사로 2년 이상 근무하면 운항관리사 면장 취득 요건이 주어지는데 관제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운항관리사 면장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에 운항관리로 분야 이직을 희망한다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세 번째는 비전공자도 항공사 운항관리 분야에 입사할 수 있다. '운항관리교육 이수'(6개월 감독 하의 실무 보조)가 있기 때문이다. 흔히 항공교통 전공이 아니라면 기상학과 출신 지원자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항공교통 전공도 기상을 배우지만 기상학과 출신들은 더욱 자세한 기상을 분석할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에서 기상 전문가가 부족하기에 기상학과 출신도 많다고 한다.
운항관리사의 취업률 및 취업 경로는?
운항관리사의 취업률은 좋지 않다. 운항관리사는 역사상 취업이 쉬웠던 때는 없다. 왜냐하면 각 회사마다 TO도 많지 않고 실제로 비행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상, 항로, 행정업무 등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위해 존재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회사들은 운항관리사의 TO 자체가 적다. 그 바늘구멍에 우수자원들이 몰리다보니 스펙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어마어마한 고 스펙자들이 몰리게 되고, 스펙 좋다는 사람들도 막상 취업전선에선 기본으로 보이는게 현실이다.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부분 항공사에 취업을 한다. 2018년 기준 대한항공 170명, 아시아나항공 126명, 제주항공 42명, 진에어 36명, 에어부산 27명, 이스타항공 31명, 티웨이항공 38명,에어인천 5명, 에어서울 8명의 운항관리사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