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분석기사 자격 시험의 난이도
화학분석기사 자격 시험의 경우, 2019년의 필기시험 합격률은 56.7%로 무난한 편에 속했지만, 2020년 갑자기 29.5%로 합격률이 1/2 가까이 줄어들었다. 원인은 2020년, 처음으로 화학분석기사 시험에 NCS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실기시험의 합격률 역시 마찬가지로 53.6%에서 18.1%로 엄청난 감소를 보였다. 따라서, 시험 준비 시, 방대한 NCS 자료를 함께 병행하며 봐야 시험을 제대로 대비할 수 있다.
화학분석기사 자격증,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
화학분석기사 자격증은 응시자격이 전공자 및 실무경험 보유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응시자들이 상당한 배경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없이 혼자서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다만 20년 이후 변경된 NCS 기준에 맞춰 기출문제 절반 이상은 신유형을 공부해야 풀 수 있고, 어려운 주관식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험 전 꼭 NCS 국가직무능력 표준 사이트에서 세분류로 '화학물질분석'을 검색하여 학습 모듈을 다운 받은 후 신 유형들을 공부해야만 한다. 또한 최근 NMR, IR처럼 분석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최근 기출 되고 있다고 하니, 구글 혹은 네이버에서 분석법을 서치 하며 분석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화학분석기사와 화공기사의 차이점은?
화학분석기사와 화공기사는 넓은 범위에서 화학 관련 자격증에 속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자격증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자격증 시험의 목적과 자격증 취득 후 수행직무와 진로 등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점을 보인다. 화학분석기사가 화학 관련 산업제품이나 의약품, 식품, 소재 등의 개발·제조·검사 과정에서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원재료나 완성품의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면, 화공기사는 화학 장치를 제어·조작·관리·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자격증 취득 후에도 화학분석기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주로 제품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나 연구직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반면 화공기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석유화학·공업·정밀화학 관련 분야에 종사하게 된다.
화학분석기사 |
수행 업무 : 화학 관련 원재료나 완성품의 화학성분 분석을 위한 분석 계획 수립 관련 분야 : 생산 및 품질관리∙제품 개발 실험실 및 연구실 등
|
---|---|
화공기사 |
수행 업무 : 화학제품의 제조공정 전반에 걸친 계측·제어·관리·감독 관련 분야 : 석유∙플라스틱공업∙가스∙식품공업∙정밀화학 등
|
화학분석기사 전망
(1)'2021년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자격증 취득자는 총 8,379명으로, 합격률이 낮아 희소성이 있는 자격증이다.
(2)향후 5년간 해당 자격증을 활용한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산업이 타 산업과 융합되고 새로운 영역과 분야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기술개발에 따른 장비의 자동화와 시약·장비·인건비 등의 부담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