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능력 입증에 도움이 될까?
일본어의 한자 쓰기 능력을 한국한자검정 시험을 통해 입증할 수 있다. 일본어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시험인 JLPT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한국한자검정 급수를 이력서에 기재하면 일본어 능력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필요로 하고 높은 급수에서는 관용수나 고전 문학의 한자 표현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JLPT나 일본의 한자검정시험인 칸켄 등 시험과 연계될 수 있어 준비를 해 두면 두 시험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한자검정 급수 선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국평생교육평가원에서 진행하는 한국한자검정 시험은 대부분의 응시자가 유, 초등생이다. 한자검정 시험의 종류가 매우 많은데, 그 중 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메이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성인보다는 주로 유, 초등생이 응시하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낮은 급수(7~9급)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기초 수준의 한자 능력 습득을 목표로 한다면 성인의 경우 6급부터 시작하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한자를 읽고 쓸 줄 아는 레벨이라면 3급 이상의 급수에 응시해도 무리가 없다.
한자 공부 시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우리말 어휘는 조사 빼고 대부분 한문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한자어가 많다. 따라서 한자 공부만 해도 어휘력이 풍부해질 수 있다. 따라서 국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서도 한자 공부는 필수 요소이다. 단순히 쓰고 외우는 방식의 공부가 지루하다면 신문 사설이나 칼럼 등을 이용해 공부하는 것도 문맥을 통해 한자 어휘를 유추하는 연습 등으로 어휘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되며 한자 사전을 활용하여 뜻을 익혀가는 방식의 학습도 도움이 된다.
한국한자검정 독학 가능할까?
한국한자검정 시험의 경우 고난이도의 한자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다. 대학이나 업체 등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최저 급수인 3급 급수를 봐도 지정한자가 읽기 1800자, 쓰기 1000자밖에 되지 않고, 쓰기 한자는 읽기 한자에 모두 포함되며 한자의 수준도 많이 높은 편은 아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기본 한자를 읽고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독학으로 공부하는 것도 충분하다. 또한 기출문제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기출문제 풀이를 유형별로 다회독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독학으로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한국한자검정 난이도 및 공부 기간
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는 최저 급수인 3급의 경우에도 총 배정 한자가 1800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공부 기간은 그리 오래 필요하지 않다. 한자의 난이도도 높지 않은 편이므로 공부 기간은 1주일 정도만 잡아도 충분하다. 다만 기본 실력이 현저하게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 더 낮은 급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각 1주일의 기간을 잡고 낮은 급수부터 올라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종 1급의 경우 배정한자가 읽기 3500자, 쓰기 1800자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1급 취득을 목표로 공부하더라도 공부 기간은 2주 정도만 잡아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