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는 어려운 시험이다.
한국인들의 기준으로 'JLPT는 어렵지 않은 어학 시험' 이라는 인식이 있는 편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측면이 존재한다.
1. JLPT를 외국인을 상대로 한 한국어 시험인 TOPIK과 거의 동등한 위치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되었다. 외국인이 한국에 진입할 때 어학과 관련한 모든 자격을 TOPIK으로 일원화하고 TOPIK에서 높은 급수를 받으면 한국 내 진학과 취업이 수월한 것과 달리, JLPT의 경우에는 점수가 높더라도 JLPT만으로는 일본 취업이나 진학이 쉽지 않고 해당 용도 시험들이 따로 운영된다.
2. JLPT가 어렵지 않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자문화권인 데다가 문법상 유사성이 있는 한국인의 관점으로, 비한자권의 국가 출신 사람들에게는 JLPT는 정말 어려운 난이도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한자 사용은 나날이 줄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인들은 일단 한자 공부를 시작하면 한자문화권 이외의 국가들보다(유럽,아프리카,중동,아메리카,일부 동남아시아) 훨씬 진도가 빠르다. 게다가 겹치는 한자어 어휘가 굉장히 많아 암기의 부담이 적다.
3. JPT 같은 한국에서 만들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들은 한국인이 풀기 어렵도록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부분을 골라서 맞춤 저격 문제를 많이 만드는데, JLPT는 일본에서 만들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므로 한국인이 특히 자주 헷갈릴 법 한 한국인 저격성 함정 문제를 덜 낸다. 그러므로 더 쉽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즉 전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볼 수 있으며 사실 "JLPT가 쉽다"는 인식은 JLPT 시험 자체의 난이도보다는 일본어라는 언어 자체의 난이도에 근거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JLPT와 JPT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시행처로 JPT 는 YBM에서 실시하기에 거의 한국에서만 시행이 되고 인정이 되지만, JLPT는 일본 정부 후원 기관에서 주관하기에 전 세계에서 시행이되고 인정이 받을 수 있다. 난이도는 JLPT N1 합격이 JPT 고득점보다 쉬우며, JLPT는 시간이 촉박하나 N1은 조금 더 여유롭기도 하고 JPT는 문법 문제가 많아서 JLPT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JLPT는 시험이 1년에 2번밖에 없고 성적도 약 2개월 후에나 발표하는데 JPT는 매월 최소 1회 수험 가능하고 성적 발표도 10일 가량 밖에 걸리지 않는다. 공공 기관이나 특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때라면 급수 체계로 구성된 JLPT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어를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 '전문가' 채용 시에는 토익처럼 계량적인 JPT가 선호되며, 사기업이라면 JPT의 활용도가 더욱 높은 편이며, JPT는 총 점수 990점 만점으로 보며 파트별 과락 점수가 없지만, JLPT는 합격에 파트별 과락 점수가 존재한다.
JLPT의 자격증 활용 현황
최근 JLPT 응시률 상승 이유
현재 일본으로 취업하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JLPT 시험의 응시율도 함께 늘어났다. JLPT는 일본정부에서 직접 주관하는 국제 공인 자격시험인 만큼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은 시험이다. 이는 N5~N1까지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각 등급에 따라 언어지식, 독해, 청해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어의 가장 기본인 하라가나를 시작으로 ‘N’옆의 숫자가 낮아질수록 난이도 높은 문장·지문들로 구성되며 각 과목당 60점으로 만점은 총 180점이다. 인기가 많은 것에 비해 JLPT 시험의 일정은 1년에 단 두 번뿐으로 합격점수를 넘긴다 해도 과목별 최저 점수를 넘겨야 최종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전략과 공부방법으로 한 번 준비할 때 제대로 준비한다면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JLPT 시험은 꼭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