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한문지도사 개요
한자한문지도사는 한국한자실력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공인민간자격시험으로 한자ㆍ한문지도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측정해 합격 시 지도사로서의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학교 등 공교육 기관에서 한문 교과 과목을 담당하지는 않고 방과후학교 강사나 평생교육 및 사회교육기관 등에서 기초한자 및 한문 교육을 지도하는 사람으로 교사 양성 시험과 달리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고 학교 이외의 다양한 곳에서 지도 업무를 할 수 있어 한자를 아는 사람들이 도전하기 좋은 자격증이다.
한자한문지도사와 한자한문전문지도사의 차이
한자/한문에 대한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교육 및 지도하는 내용의 자격증인 두 시험은 얼핏 비슷해보일 수 있으나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면 다르다. 한자한문지도사는 한국한자실력평가원에서 시행하며 구 진흥회 시험이라 불리는 반면 한자한문전문지도사는 대한검정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다. 두 시험 모두 공인 자격이나 진흥회의 지도사 시험은 주로 방과후학교나 평생교육원 등 공인 교육기관 이외의 기관에서 지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반면 전문지도사 시험은 교육 및 지도와 더불어 고전국역능력 및 사무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한 시험으로 난이도나 출제 범위를 비교하면 전문지도사 시험이 훨씬 어렵다. 등급 역시 전문지도사 시험이 더 세부적으로 분화되어 있다. 기본적인 한자/한문에 대한 내용을 익혀 사적 기관에서 지도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에는 한자한문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한자한문지도사 합격률
한자한문지도사의 경우 한자한문전문지도사에 비해 응시자수 및 합격자수가 높은 자격증으로 등급별 합격률의 차이가 크지 않다. 한자한문지도사의 등급은 크게 특급, 1급, 2급, 3급으로 구분되는데, 확인 가능한 가장 최근인 2020년도의 합격률은 각각 66.67%, 68.18%, 65.52%, 78.57%이며 연도별로 합격률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한자한문지도사 난이도 및 준비기간
한자한문지도사의 난이도 및 준비 기간은 응시자의 평소 실력과 응시하려는 등급에 따라 매우 다르다. 그래도 합격률이 크게 낮지 않은 점에서 알 수 있듯,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등급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한 감을 잡기 어렵다면 낮은 등급부터 올라가며 취득하는 것도 좋다. 사전에 한자/한문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쌓은 상태라면 2~3달 정도는 공부 기간을 잡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특급에 합격한 사람은 논어 및 맹자를 1회독 하고 한자 사범 급수를 취득한 상태에서 두 달 동안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전 준비에 1년 이상 투자하였기 때문에 두 달의 시간으로 자격증 준비가 가능했던 것이며 본인의 실력에 따라 천천히 공부한다면 최소 6개월 정도 넉넉한 기간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자한문지도사 독학 취득 가능 여부
한자한문지도사 이전에 한자에 대한 지식이 있다는 가정 하에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다. 학습 내용이 3급의 경우 사자소학, 2급의 경우 명심보감, 1급의 경우 격몽요결, 소학, 특급의 경우 논어, 맹자 등으로 이러한 자료들을 사전에 읽은 경우 기출문제와 필요 어휘 및 유형에 대한 학습으로 독학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자료만으로는 지도사 자격증 합격을 보장할 수 없다. 해석이나 주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