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기사

지적기사 합격률과 난이도는 어떻게 될까?

 최근 3개년도의 합격률을 평균 내었을 때, 필기는 46.5%, 실기는 46.2%로 다른 기사 자격증에 비해 합격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목관련 자격증이나 측량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조금 쉽게 느껴질만한 난이도이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기사 자격증이다보니 필기 시험 역시 CBT로 구성되어 기출문제가 잘 구성되어 있으며 응시 자격 자체가 관련 학과 졸업자 혹은 관련 산업/직무 종사자로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응시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기간을 넉넉히 잡고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지적기사,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지적기사의 난이도는 크게 높은 편은 아니며, 필기시험이 CBT 문제은행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오답노트를 철저하게 하면 충분히 독학으로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다만, 기사 자격증 특징답게 암기해야 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수는 있다. 특히 비전공자의 경우 생소한 개념과 어려운 용어로 독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도 전공자나 실무 경력자들은 비전공자에 비해 학습이 조금 더 수월할 것이다. 실기 역시 독학으로 합격하기에도 충분하지만 측량에 대한 실무 경력이 없는 사람들이면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여건상 충분하지 않다면 인터넷 카페나 유투브 등을 검색하여 질의응답을 하거나 관련 팁을 받을 수 있다.

지적기사,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지적기사는 주로 지적측량을 하는 업무를 맡게 되는데, 주로 밖에서 토지를 측정하게 된다. 따라서 야외에서 일을 수행하게 되는데 계절과 무관하게 뜨거운 햇볕이나 추운 바람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과 튼튼한 체력이 요구된다. 또, 측량 업무에 있어 세세하고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해당 역량을 갖춘 사람들일수록 더욱 적합하며, 정밀한 작업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적합하다.

지적기사, 비전공자나 경력이 없는 사람도 응시할 수 있을까?

 지적산업기사의 응시자격은 지적산업기사 취득 후 경력 1년, 관련학과 4년제 대학졸업자, 유사 직무분야 실무경력 4년 이상 등이 있다. 비전공자의 경우 경력을 쌓는 방법 밖에 없는데, 취업 경쟁률이 매우 높은 요즘 상황에서 자격증 미소유자가 경력을 쌓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관련 없는 학과 졸업생이나 고등학교 졸업생 등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증 응시 자격을 만들기도 한다. 최종학력에 따라 채워야 할 학점이 다르지만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106학점을 채우면 되는데, 온라인 수업만 진행하면 고졸 기준 평균 1년이 소요되며, 자격증이나 독학사 같은 방법으로 학점을 인정받으면 응시 자격을 충족시키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대신 기사 등 전문 자격증의 경우 탄탄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취득할 수 있으므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응시자격을 갖출 경우, 관련 전공 졸업자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야 한다.

지적기사 자격증은 국비지원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2022년 5월 기준으로 직업훈련포털에 ‘지적기사’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아쉽게도 자격증 취득에 대한 훈련 과정에 대한 검색 결과는 조회되지 않지만, ‘지적’으로 검색 시 지적측량실무활용에 대한 훈련 과정이 다소 있어 실기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hrd-net이 아니더라도 각 인터넷 강의 혹은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비지원 과정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소재지, 시간표 등을 고려하여 본인의 상황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지적기사 자격증과 함께 준비하면 좋을 자격증은 무엇일까?

 비슷한 개념이 출제된다는 기준에서 측량및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혹은 기술사 자격증을 같이 준비하면 좋은데, 필기시험의 지리나 측량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겹치기 때문이다. 지적직공무원을 위해 지적기사를 준비한다면 필요도가 큰 자격증은 아니지만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비슷한 자격증을 함께 준비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취업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적기사 시험내용

지적기사 합격기준

지적기사 응시료

■ 필기 : 19,400원

■ 실기 : 35,000원

지적기사 필기공부 Tip

 필기시험은 ①지적측량 ②응용측량 ③토지정보체계론 ④지적학 ⑤지적관계법규 5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지선다형으로 과목당 20문항, 30분씩 주어진다. 100점을 만점으로 과목당 40점이상, 총 60점 이상 득점 시에 필기 시험에서 합격하게 된다. 비전공자의 경우 바로 기출문제로 준비하게 되면 낯선 용어와 높은 난이도 등으로 오히려 효율적인 공부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기본서 및 교재를 통해 어느 정도 전반적으로 개념과 용어를 익히고 계산식을 이해하여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적측량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과락을 면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측량 공식을 대입/응용하는 계산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해당 공식을 위주로 암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응용측량 역시 사진의 촬영 고도 측량, 철도 선로 설계속도, 지표 거리 등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하여 계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기출문제 등을 꾸준히 풀어 어떤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문제 유형을 익히고 숫자가 바뀌어 출제될 수 있으므로 공식을 공학용 계산기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사전에 미리 풀어보는 것이 좋다.

 토지정보체계론은 기본적인 개념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특히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토지정보체계 운용 및 활용 등 주로 암기 과목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계산 문제에 약한 사람이라면 다른 과목들은 과락을 조심하고 이 과목을 고득점의 수단으로 이용해 총 점수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지적학은 지적에 대한 기본 개념과 함께 우리나라의 지적제도와 역사, 외국의 지적 제도 등이 출제되는데, 인물/학자들이 출제 될 수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만 푸는 것 보다는 해당 내용들을 별도로 요점정리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지적관계법규는 과목명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법률과목이다. 즉 암기 과목이다. 부동산등기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토지의 이동신청/신고 등이 출제되며 법률과목 특성상 연도 등의 숫자나 지목 종류, 주체자 혹은 주체 기관을 헷갈리게 바꿔 출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암기하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필기시험은 CBT 문제은행식으로 이루어지며 최근 2022년까지의 기출문제를 CBT 기출문제 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으며 조금 더 자세한 해설이나 더 많은 문제를 원한다면 시중의 문제집이나 인터넷에 검색을 통해 기출문제집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계산문제 역시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다보면 주로 출제되는 공식이 눈에 보이는데, 이 부분은 필수적으로 외워가야 한다. 기출문제만 대충 푸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전문 용어와 개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론의 용어와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

 비전공자의 경우 2~3달, 전공자의 경우에는 1달이면 독학이 가능하며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고 오답노트를 이용하여 헷갈리는 개념을 꼭 별도로 정리해 시험 전 참고하고, 시험 전 공학용계산기 사용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지적기사 실기시험 Tip

 실기시험은 기초측량 및 세부측량에 대해 필답형(3시간, 55점) + 작업형(1시간45분 정도, 45점)으로 구분되어 이루어지며, 실기시험 역시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하게 된다. 내업필답형은 ‘내업’으로 불리는데, 비전공자들의 경우 외업작업형(외업)에서 측량기 사용 등이 기계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시험에서 애를 먹을 수 있어 주로 필답형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독학으로 공부하기는 하나, 비전공자의 경우 독학으로 준비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수 있어 인터넷 강의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기출문제집을 통해 문제를 꾸준히 몇 번씩 풀며 문제를 익히고 틀린 부분을 짚어가며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건 계산기 사용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필기시험에서는 계산문제의 비중이 크게 높지 않으나 내업에서는 계산 문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계산 실수를 하는 일이 없도록 계산기 사용 방법을 익히고 시험 시작 전 계산기 작동을 확인해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문제별로 배점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풀수 있는 문제를 풀어 어느 정도 배점을 챙기고, 마지막에 배점과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적삼각측량 및 삼각보조측량의 과목이 지적산업기사에서는 출제되지 않는 파트이기 때문에 산업기사와 기사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은 추가로 공부를 더 해야 한다.

 외업에서는 지적삼각보조점측량, 지적도근점측량, 세부측량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실무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학원에서 강의를 받는 것이 좋다. 출제 유형별로 측량하는 방법을 알아야 시험 당일에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 시험장에서는 측량기계의 사용법이나 오차 범위 등 때문에 아쉽게 불합격 하는 경우가 많아 꼭 기계 사용법을 알고 가야한다. 여건상 학원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학원 등에서 운영하는 특강이나 숨고 등의 일시적 과외 등을 이용하여 측량기계 사용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원이나 강의를 통해 측량 기계 사용법을 익히고 유투브(지적남 등) 채널의 동영상을 통해 노하우 등을 얻을 수 있다.

지적기사 시험접수 시 Tip은?

 시험일정에 맞춰 접수를 할 때, 접수 시작 하루 만에 서울, 경기도에 소재한 시험장의 접수가 마감되므로 수도권에서 시험을 보고자 하면 접수 일정 첫째 날에 접수하는 것이 좋다. 또, 시험장마다 측량 기계나 환경이 달라 본인이 연습하던 환경과 다를 경우 시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카페 등을 활용하여 시험장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적기사 자격증 취득 후 얻을 수 있는 공무원 가산점?

지적기사 자격증 취득 후 진출분야는 어떻게 될까?

 지적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지적, 행정, 도시계획 관련 공무원으로 진출하여 지역별 각 시도청의 지적과, 도시계획과, 토지민원과, 주택과, 건축과, 부동산중개사 담당과 등에 배치받아 근무하거나 지적측량검사와, 공시지가, 토지거래, 국토에 관련한 행정사무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한국국토정보공사, 설계회사, 시스템통합 (SI)회사 및 GIS관련 업체에 취업하거나 연구소, 학계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지적기사 자격을 갖춘 초급기술자1명이상이 있을 경우 지적측량업 등록이 가능하다.

지적기사가 하는 일은?

 지적기사의 경우 지적도면을 정리하거나 면적을 측정, 도면을 작성하거 지적측량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지적 측량을 위한 종합적 계획수립 등의 직무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기초측량과 세부측량의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또, 지적법에 의한 토지의 재산권 행사를 목적으로 지적측량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적기사 전망

 지적기사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적기사의 일자리 전망은 국내 건설경기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사회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는 공공부채 증가를 억제하려는 정부정책과 맞물려 신규 공공건설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신규주택 건축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되므로 지적기사의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 수주실적은 2015년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건설경기의 하락과 더불어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중동지역과 플랜트 부문에서 수주 부진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다. 또한, 전자편판측량, 위성항법장치 (GPS) 측량등 측량기술과 장비가 발전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한 측량이 주목되면서 생산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성숙기에 접어든 건설 산업의 영향으로 리모델링 및 재건축 공사가 증가하고,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문화 및 여가 수요의 증대로 각종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의 문화시설, 숙박시설, 레저시설 등에 대한 수효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도심 외각개발 위주 도시정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이 증가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고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경기 하락 전망과 해외 건설수주 부진, 측량장비 발전의 영향으로 측량업계의 일자리 전망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지적기사 구인구직 정보 및 연봉은 어떻게 될까?

 2022년 5월 기준, 워크넷에 ‘지적기사’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시 37건의 채용 정보가 검색된다. 연봉은 소속 기관이나 개인의 능력, 연차에 따라 3,000만원~5,000만원 정도로 매우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으며 경력이 늘고 기술사 자격증 취득 등으로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면 더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다.

지적기사 유효기간

 해당 자격증은 유효기간이 없는 자격증으로 만료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