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치료기술자란 어떤 자격증일까?
수목치료기술자란 한국수목보호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나무의사’의 진단 및 처방에 따라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이다. 실제 하게 되는 직무는 가로수나 공원, 아파트 내 수목에 대한 진료와 외과수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목치료기술자의 경우 공인민간자격이면서도 응시자격이 존재하지 않아 원하는 수험자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자격증으로 나무의사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수목치료기술자 취득 이후 실무 경험을 쌓고 나무의사로의 진로를 개척하는 수험자가 많다.
수목치료기술자는 어떻게 취득할 수 있을까?
수목치료기술자는 시험에만 합격한다고 취득할 수 없다. 수목치료기술자가 되려는 수험자는 수목치료양성기관에서 약 190시간, 강의와 실습을 포함한 5주 내외의 교육과정을 거쳐 교육 후 시험을 응시하여 합격할 경우 취득할 수 있다. 교육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인데,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기준으로 약 228만 원의 교육비가 소요되므로 부담이 없는 금액은 아니다. 따라서 수험자는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대한 상세한 고민 끝에 취득에 대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는 언뜻 보기에 활동 분야가 비슷하여 같은 자격증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업역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존재하는데, 나무의사의 경우 국가기술 전문자격이며 현장을 방문하여 수목의 상태를 ‘진단’하고 올바른 ‘수목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직업이며, 수목치료기술사는 이런 나무의사의 진단에 따라 실제로 치료 및 예방을 행하는 자이다. 즉, 수목치료기술사에 비해 나무의사의 업무영역이 더 넓은 상위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나무의사의 응시자격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나무의사의 경우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 취득 후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과 실무 실력을 요구함을 알 수 있다.
수목치료기술자 취득 후 진로는?
수목치료기술자 취득 이후 대표적 진로로는 관련 업계에서 4년의 실무경험을 쌓고 나무의사를 취득하는 방향이 있다. 이 때, 수목치료기술자 소지로 실무경력을 쌓기 위해 취업할 수 있는 진로로는 ‘조경관리 조경업무’, ‘현장관리책임자’, 등 다양한 수목 관련 회사에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취업한 후 수목진료 및 약제살포, 유지관리 및 공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목치료기술자 취득으로 노후대비 가능할까?
수목치료기술자는 정년이 없어 노후에도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때문에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나이가 지긋한 수험자가 많기도 하다. 만약 노후대비용으로 수목치료기술사를 취득하고자 한다면 특정 기업에의 취업보다도 ‘나무병원’의 개원을 추천할 수 있는데, 1종 등록 요건에 나무의사 1인 및 수목치료기술자 1인 이상이 요구되기 때문에 나무의사와 자격증 취득자와 함께 협업하여 개원할 수 있다. 나무병원을 개원할 경우 수목을 진료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