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사란 무엇일까?
장제사란 만 17세 이상인 사람이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장제사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장제사는 말의 편자를 만들거나 말의 건강 상태, 용도를 고려하여 말굽에 편자를 박아 붙이는 업무를 진행한다. 장제사의 자격등급은 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진다. 장제사 자격은 국가자격시험이나 한국마사회 양성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하였지만 한국마사회 양성과정이 폐지되고 장제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만 장제사 활동이 가능하다.
말 편자는 왜 필요할까?
우선 편자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사람의 신발과 같이 말이 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신는 것을 말한다. 말이 편자를 쓰는 이유는 말의 발굽을 흔히 사람의 손톱이라고 표현하는데 발굽이 너무 길면 말이 걷거나 달리다 넘어질 수 있고, 짧으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말이 다칠 위험이 크다. 특히 말의 앞발굽과 둣 발굽의 길이가 다르면 말이 걷기 불편하므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사람이 걸음걸이가 다르듯 말도 걸음걸이가 다르기 때문에 마모율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맞춤형 편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장제사 자격 취득 후 어디에 취업이 가능할까?
장제사는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목장, 승마장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마사회 같은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하거나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마장을 돌아다니며 프리랜서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장제사 관련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
말 관련 산업은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말 산업 일자리를 2만 4000여 명에서 3만여 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산업규모는 3조 65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것을 보아 장제사 뿐만 아니라 말 관련 직업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제사 시험의 난이도와 독학으로 취득이 가능할까?
장제사 시험의 난이도는 매우 높고,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통 장제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현재 장제사로 일 하고 있는 분들 밑에서 몇 년 간 경험을 쌓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이다. 그에 맞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마사회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학습하면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