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분석사,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일까?
최근 3개년도 평균 44.6%의 합격률을 보이는데, 사실 크게 어렵다거나 쉽다고는 할 수 없는 자격증이다. 실제 응시자들의 의견에 의하면 금융3종이나 AFPK보다는 쉬우나 투자자산운용사나 신용분석사보다는 어렵다는 평이 대다수다. 특히 1과목에 계산문제가 있는데, 수학 및 확률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숫자에 약하다면 어려울 수 있는 자격증이며, 이 과목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그래도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로 취업하기 위해 필수로 요구되는 자격증이고, 금융자격증 중 중간 정도의 난이도기 때문에 2~3달 정도 기간을 잡고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금융투자분석사와 관련된 자격증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금융자격증 중에서도 중간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다보니 다른 금융자격증을 공부할 경우 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다. 특히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갖춘 경우, 4과목인 증권법규 및 직무윤리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또, 한국애널리스트회에서 주관하는 KCIA(한국투자애널리스트)시험 응시 시에 1단위 시험인 주식평가분석, 재무분석, 기업금융 과목을 면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투자자산운용사와 많이 비교가 되는데, 둘 다 증권사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공부 내용은 전반적으로 많이 겹치지만 금융투자분석사의 난이도가 조금 더 높고 금융투자분석사는 애널리스트로, 투자자산운용사는 펀드매니저 등으로 진출하는 차이가 있어 세부적으로 공부할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취업하려는 기관의 취업공고 등을 잘 확인하여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금융투자분석사 합격 이후에 도전해 볼만한 자격증은?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증권사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한 후, 해당 자격증으로 끝내지 않고 승진 및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해 추가로 취득하는 자격증이 꽤 있다. 필수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해당 루트를 밟고 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 시장에서 도태되는 건 나뿐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부해야한다. 보통 한국애널리스트회(KAA)에서 관리하는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다. 두 가지가 있는데, 한국투자애널리스트(KCIA)와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이다. KCIA는 시험 응시에 자격이 없지만 CIIA는 본회 회원으로만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금융투자분석사나 KCIA를 취득하여 협회에 등록한 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후, 가장 많이 취득하는 전문 자격증이 CFA이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은행 등의 금융투자회사에서 오래 재직 중인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은 도전해보는 자격증으로 금융 자격증 중 최고 난이도에 속하기도 하고, level 1 ~ level 3까지 합격하고도 4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취업 및 승진에 아주 큰 우대사항이 된다.
금융관련 취업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을 갖춘다고 해서 모두가 반드시 취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투자분석사는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는 하나의 자격증이기 때문에 금융투자회사, 특히 증권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춘 자격증 중 하나이다. 따라서 자격증 이외의 취업할 수 있는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 중 하나는 미시·거시 경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증권 혹은 펀드 투자 리서치에 있어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을 이슈가 정치적 이슈와 결합하여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 자격증이나 해당 학과 졸업 혹은 경력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 중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또, 외국어 실력 역시 큰 장점이 된다. 해외의 정보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로 작성된 기사나 칼럼 등을 수월하게 읽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위 두 가지 역량이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특별한 장점을 갖추면 취업에 있어 다른 수험생들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금융투자분석사 시험을 보지 않고도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고?
금융투자분석사는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전문인력과 자격시험에 관한 규정 제1-4조’에 따라 자격을 얻게 된다. 자격은 아래와 같다.
가.제3-1조 제5호의 시험에 합격한 자 나. 해외 금융투자회사에서의 조사분석자료 작성업무 또는 금융투자회사에서의 조사분석자료 작성 보조업무에 1년 이상 종사한 자 다.「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제2조에 따라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주식 회사에서 연구개발 또는 산업동향 분석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 라. 금융투자업규정 별표 21의2제1호가목에 따른 증권 분석·평가업무 경력자 마. 영 제280조제2항의 집합투자기구 평가전문인력 바. 영 제285조제3항제2호에 해당하는 전문인력 사. 자율규제위원장이 인정하는 연구기관에서 연구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 아. 공인회계사 자. 자율규제위원장이 인정하는 금융투자교육원 교육과정을 이수한자 |
자격시험을 보지 않고 증권사(리서치 센터의 RA 등)에 입사하여 2~3년 이상의 조사업무를 시행한 경우 금융투자분석사로 협회에 등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증권사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을 갖추고 있어 자격증이 없이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