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ESPT)은 어떤 시험일까?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식의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이다. 15년간 영어권 국가의 세계적 언어학자들이 EFL환경에서의 영어 교육과 평가 과정에 대한 이론 연구를 토대로 국내에서 개발한 영어 말하기 시험이라 할 수 있다. 평가자는 영상을 통해 응시자가 발화하는 모습을 직접보고 수행을 평가하게 된다. 때문에 단순 발화 내용 뿐 만 아니라 표정과 제스처 같은 언어적, 비언어적 능력까지 평가한다. 응시자의 실제 의사소통 상황 및 수준을 최대한 반영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ESPT) 평가기준은?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의 주요 평가 기준은 4가지가 있다. 유창성, 발음, 이해력, 정확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창성은 질문에 응답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표명할 때 머뭇거림 없이 보여주는 영어구사의 능숙함을 말한다. 수험자는 영어로 본인의 의사를 능숙하게 표현해야 하며 이를 평가한다. 이해력은 상대방과의 대화를 이해하는 정도이다. 즉 질문에 얼마나 적절한 답변을 했는지 평가한다. 정확성은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한 문법 및 어휘 사용의 정확성을 말한다. 발음은 원어민 수준에 근접한 정확한 억양, 강세, 리듬의 사용을 말한다. 하지만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에서는 발음의 중요성보다는 다른 3가지 역량의 평가 비율이 더 크기 때문에 발음 보다는 정확성, 이해력, 유창성 이 기준을 먼저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ESPT) 난이도와 준비 기간은?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은 응시자에 따라, 얻고자 하는 등급에 따라 준비 기간이 매우 다르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에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취약부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평가 측의 채점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한 번의 시험만으로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시험이기도 하다. 따라서 오픽이나 토스와 같은 다른 영어 자격 시험에서 고득점을 취득한 수험자들도 한번에 601점 받기가 어려워 두 세번의 시험 끝에 601점을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준비 기간 역시 응시자에 따라 매우 다른데, 평소에 영어에 대해 공부를 해왔던 수험자의 경우 시험이 수월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한 달에서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ESPT) 등급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은 절대평가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등급에 따라 맞는 평가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응시를 하는 등급은 공인 2급으로서, 공인2급을 받기 위해서는 601점에서 700점까지 점수가 나와야한다. 대부분의 사회적인 상황에는 대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며, 간단한 문장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2급의 경우에는 701점부터 800점까지 점수가 나와야 하는데, 2급을 받을 수 있는 ESPT 평가기준은 복잡한 문장에서는 문법적인 오류는 있지만 대부분의 담화에서 효과적으로 업무수행이 가능한 정도이다. 공인1급의 경우에는 801점에서 900점 사이의 성적을 받아야 하며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험자 본인의 목표점수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ESPT) 독학이 가능할까?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은 말하기 시험이기 때문에, 인강이나 독학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일대일 수업으로 확실한 대비를 하고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캐쥬얼한 영어 말하기 시험이 아닌, 비즈니스 영어회화 실력을 검증하는 시험인 만큼 말투, 억양, 발음 하나하나 코칭해주며, 고급 표현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까지 1:1로
피드백 받으며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스크립트 없이 대화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면 독학으로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독학으로 준비할 때는 어색하거나 서툰 표현들 때문에 더 낮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을 통해 대화 연습을 하는 것이겠지만 불가하다면 인터넷강의를 통해서라도 스크립트 이외의 말하기 패턴 등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그마저 힘들다면 스터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며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