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양식기술사는 어떤 자격증일까?
수산양식기술사는 1983년 해양기술사의 수산양식 분야의 자격 시험으로 시작하여 1991년 수산양식기술사로 구분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자격증이다. 해양, 특히 수산양식 분야에서 최상급 대우를 받는 자격증이다. 수산양식기술사를 취득하면 양식 및 해양 자원 개발에 대한 현장 업무보다는 해당 분야의 설계, 계획, 연구,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해양자원 혹은 기술을 개발하거나 현장의 직원들에게 교육, 지도, 감독하게 된다.
수산양식은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수산양식은 인구증가에서 오는 식량 부족 및 개체 수 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아주 오래 전부터 수산물을 즐겨 먹어왔고, 인구수의 증가와 수산물 요리 방법의 다양화 등으로 바다에서 잡아오는 개체 수의 한계가 생겼다. 이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와 개체 수의 감소 등을 양식을 통해 예방하게 되었다. 갈수록 양식 기술이 발달하며 한국에 서식하지 않는 어종을 이식사육하거나 인공종묘를 생산하거나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수산양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수산양식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산양식의 종류에는 못 양식, 유수식 양식, 가두리 양식, 순환 여과식 양식, 방류 재포 양식이 있다. 못 양식은 못에서 양식하는 것으로 특별한 기술이나 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천연 사료 발생에 의한 양어를 주로 양식한다. 유수식 양식은 못 양식 중 하나로 물이 계속 흐르게끔 만든 양식이다. 유수에 의해 오물/배설물 제거가 효과적이며 좁은 면적에서 높은 생산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두리 양식은 그물로 만든 가두리를 수중에 띄워 어류를 양식하는 것으로 잉어·송어·넙치·조피볼락 등을 양식하고, 순환 여과식 양식은 수조 속의 같은 물을 계속 순환 여과시키는 양식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방류재포 양식은 연어와 같이 회귀성을 가진 어류를 중심으로 하는 양식이다.
수산양식기술사 자격증의 현실과 전망은 어떨까?
수산양식과 관련하여 채용하는 공고를 살펴보면 대부분 기사 혹은 산업 기사 자격증을 우대하고 있거나 관련 공고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통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한 기업에 취업 후 오랜 경력을 쌓아 기술사를 취득 후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사는 취업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전문직으로 대우를 받거나 관리직으로 승진하기 위해 취득하는 자격증이라고 봐야 한다. 꼭 승진을 위해 취득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수산양식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은 실무경력 및 관련 전문 지식을 최고 수준으로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취업, 이직 시에 매우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산양식은 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에 의하면 ‘21세기에는 인터넷 기술보다 수산양식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하다.’라고 할 정도로 해양산업이 큰 중요성을 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자격증의 응시자가 점점 줄고 있는 것에서 전문인력의 공급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수산양식은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이며 요즘에는 스마트 양식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양식이 가능해져 앞으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수산양식기술사 취업처와 업무는 무엇일까?
수산양식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은 이미 해당 산업에서 상당한 경력과 기술을 쌓은 상태라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관련 업체에 소속중이라면 관리자 등으로 승진해 수산양식을 직접 수행하는 실무 직원들을 관리, 감독, 지도하거나 해양자원의 개발 등을 위해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시험,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는 수산공학연구원이나 해양수산기술자 등으로 진출하여 어업기술, 어구, 양식시설 및 어장시설을 연구하여 개발하거나 어업경영의 지도 등을 관리 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수산양식기술사 난이도 및 시험 준비기간은 어떨까?
수산양식기술사는 회차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다르다. 해당 자격증의 응시자 수가 매우 낮아 합격률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은 힘들지만 평균적인 합격률은 50%정도이다. 더 어려운 것은 응시자가 적은만큼 수산양식기술사 자격증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기술사 자격증이니만큼 어느 정도 관련 지식과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 응시하겠지만, 이론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하다보니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갈린다고도 볼 수 있다. 필기시험에서 대부분의 이론을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필기시험에서 합격했다면 실기 시험은 조금 더 쉽게 느껴질 수 있다. 기술사 자격증 자체가 난이도가 워낙 높은 자격증이다보니 보통 수산양식기술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1~2년 정도가 걸린다.
수산양식기술사 독학으로 취득이 가능할까?
수산양식기술사의 필기시험은 기술사 자격증인만큼 수산양식 및 수산생물에 대한 전체적인 이론을 기본적으로 마스터 하고 있어야 하며 신기술에 대한 동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관련 개정 사항을 통해 충분히 독학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구술 면접시험으로 이론 및 실무에 대한 지식 및 기술 이외에도 기술사, 즉 전문가로써의 지식 함양 정도와 자질을 함께 채점하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학원의 경우에는 도움을 받는 것에 한계가 있고 이론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되풀이 하는 것밖에 되지 않아 비경제적일 수 있어 혼자 공부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