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프랑스어 개요
FLEX 프랑스어 자격시험은 프랑스어에 대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국내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은 시험이다. 프랑스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와 함께 주요 7개 언어에 속해 응시 자격이나 목적에 구분 없이 일반인들도 응시할 수 있는 일반 시험에 속한다. 시험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전부 치르게 되지만 읽기와 듣기만 국가에 인정받은 공인 민간 자격이며, 말하기와 쓰기는 공인 자격은 아니다. 한국외대 해당 학과생들은 FLEX 점수가 있어야 졸업이 가능하며 외국어 번역 행정사나 외교관 후보자 시험과 더불어 관광통역안내사 등 프랑스어 사용을 필수로 하는 곳에서 자격 요건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FLEX프랑스어와 다른 프랑스어 시험들과 차이
국내에서 치를 수 있는 프랑스어 시험에는 FLEX이외에도 DELF-DALF, TCF, SNULT가 있다. DELF-DALF 및 TCF는 국내에서 공인되는 시험인 FLEX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인 프랑스어 시험이다. FLEX가 한국 취업 혹은 학과 졸업 등에 활용되는 반면, 이 두 시험은 유학, 현지 취업, 국내 취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SNULT는 서울대학교 TEPS 관리 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으로 공인자격이 아니기 때문에 FLEX나 DELF-DALF, TCF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듣기와 읽기만 응시하고 결과가 10일이면 나온다는 점에서 빠른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로 응시한다. 시험 응시 목적이나 응시료, 공신력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시험 목적과 경제적 여건, 결과 필요 시기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FLEX프랑스어 활용 방법
프랑스어 시험에 응시하고 나면 주로 유학 혹은 국내 취업이라는 두 갈래로 많이 진출한다. 유학의 경우에는 FLEX보다는 DELF-DALF, TCF 시험을 주로 응시하는데, FLEX가 국내에서만 공인되는 자격이라는 이유가 크다. FLEX는 주로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취득하는데 활용 분야에는 외국어 강사, 통·번역, 무역 분야 등이 있다. 유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강의를 제공하거나 관광, 금융, 의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을 하기도 하며, 무역 혹은 해외 영업 분야에서 프랑스어 가능자가 필요한 기업에 취업하기도 한다.
FLEX프랑스어 등급에 따른 수준
FLEX 시험 결과는 점수범위에 따른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은 1등급(1A, 1B, 1C), 2등급(2A, 2B, 2C), 3등급(3A, 3B, 3C), 세 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의 경우 원어민 수준으로 A~C 사이에 조금씩의 차이는 있으나 빠른 속도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가 가능해 문제 없이 일반적인 생활 언어가 가능하며, 이 외에도 관용구의 활용 및 신문, 뉴스 기사 등을 읽거나 쓰는 것 역시 가능한 수준이다.
2등급은 보통 수준으로 1등급 보다는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가 어색하게나마 가능한 정도이다.
3등급은 부족한 수준이다. 알고 있는 단어 수준에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가 가능하기는 하나 어휘력에 한계가 있어 맥락 정도는 파악하고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수준이다.
국내 기업 취업 시 최소 2B이상을 준비해야 하며 일상 회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FLEX프랑스어 난이도 및 준비 기간
FLEX 시험은 응시자에 따라 난이도와 준비 기간이 매우 다르다.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 모든 영역을 응시한다면 그 난이도는 훨씬 올라가게 된다. 시중에 출시된 FLEX 교재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프랑스 현지에서 거주했거나 관련 학과를 전공했다면 더욱 쉽게 느껴질 수 있다. 프랑스어를 원어민급으로 잘하는 사람들이라면 일주일 정도 공부하여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프랑스에 거주한 적이 없거나 관련 학과 졸업자가 아니라면 최소 세 달 정도는 시험공부를 해야 기업에 제출하는 최소 수준인 2B이상 취득할 수 있다.
FLEX프랑스어 독학 취득 가능 여부
FLEX 프랑스어 시험은 시험 응시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어의 네 영역을 모두 응시하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교재를 통해 독학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특히 관련 학과 전공자의 경우 전공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독학으로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 물론 프랑스어가 약한 경우,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어학 시험일지라도 이 역시 시험이기 때문에 토익과 비슷하게 시험 스킬이나 팁을 얻을 수 있고 기출문제 등 관련 자료를 얻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