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사란 어떤 직업일까?
작업치료사란 의료기사의 일종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재활치료 전문인력을 의미한다. 간병인, 혹은 물리치료사와 헷갈릴 수 있지만,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정신적/정서적 불안까지도 다루고 있으며 작업 훈련, 레크리에이션, 오락 활동, 예술치료활동 및 산업활동 등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장애 극복을 돕고 있다. 작업치료사는 대학 졸업 후 국가고시 합격을 통해 취득할 수 있으며, 취업처는 병원 및 의원의 물리치료실 및 작업치료실, 재활원,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체육관시설, 장애아동센터 등에서 활동하는 직업이다.
작업치료사 직업의 현실과 미래
작업치료사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재활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만 보면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수험자들은 작업치료사의 낮은 연봉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확실히 근무 강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연봉이 낮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이 오르지 않고 어느 순간 동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개인의 측면에서 보면 평생 직장으로 여기기 힘들며, 실제로 낮은 연봉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작업 치료사로의 진로를 꿈꿀 때 꼭 고려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난이도와 합격률은?
수험생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으로,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의 난이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2020년 제 48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은 합격률이 93.3%에 육박해 그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다.
작업치료사의 특징
(1) 감각 및 발달재활(아동작업치료)전공
아동발달, 아동작업치료학, 아동검사와 평가, 감각과 인지재활, 감각통합 치료 및 실습 등으로 장애아동의 이해를 통해 아동의 감각통합과 발달재활을 임상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2) 정신재활전공
심리학개론, 작업수행분석, 수예 및 공작학, 정신건강개론, 정신 사회작업치료학 등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 성인의 원인과 유형에 따라 효율적이고 타당한 중재접근으로 그 예방책과 치료책을 모색하도록 한다.
(3) 지역사회재활 및 연구 전공
지역사회작업치료학, 장애 관련 법규 및 윤리, 공중보건학 등을 통해 지역사회 재활을 위한 전문가로 성장한다.
비 전공자도 작업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를 응시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교 이상의 작업치료학 학위를 갖추어야 한다. 작업치료사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 수험자의 경우 학력 요구에 힘이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점은행제’를 활용할 수 있다. 작업치료사를 따기 위하여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는 방법은 타 학점은행제 자격증과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학점은행제 자격증은, 학점은행제 이수와 함께 바로 해당 전공의 학력이 인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작업치료학과는 학점은행제로 일반 4년제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필요학점을 이수한 후 이를 가지고 ‘작업치료학과’가 있는 대학에 ‘편입’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학점은행제로 4년제 학위를 취득하려면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 50학점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해야 하므로 아무리 온라인으로 취득에 도전한다 한들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쉽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작업치료사는 꼭 이 직업을 갖는 것이 목표인 수험자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관련 학과 전공자가 취득하는 것이 유리한 자격증이다. 단, 고등학교 졸업 비전공자가 아닌 2년제 졸업 비전공자라면 이수 학점이 다소 적어질 수 있으므로 인근 학점은행제 센터에 목표하는 바와 함께 문의해보는 것도 좋다.
작업치료사와 물리치료사, 어떤 직업이 더 나을까?
작업치료사와 많이 혼동되는 직업 중 하나가 물리치료사이다. 실제로 두 직업은 배우는 학문이 겹치는 것이 많다. 둘의 직무상 눈에 띄는 차이는 물리치료는 주로 환자의 근골격계와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운동장애에 중점을 두어 치료하는 것이며, 작업치료는 환자의 신체적 장애 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장애까지 포함하여 ‘사회 적응’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수험자로서 가장 궁금한 것은 비슷해 보이는 두 직업 중 무엇을 가져야 하는 지일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작업치료사보다는 물리치료사를 일반적으로 추천한다. 직업에서는 벌이를 무시할 수 없는데, 물리치료는 도수치료가 주 수입 발생원으로 공고히 자리잡고 있는 반면 작업치료는 크게 자리를 잡은 수입원이 없이 때문이다.
다만, 작업치료사의 진로를 추천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워라밸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높은 업무강도를 소화할 수 없는 여성의 경우이다. 작업치료업계는 연봉이 아주 낮다는 단점을 지닌 대신 그만큼 업무 강도도 낮아 비교적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업으로, 업무 강도가 직업 선택에 중요하게 작용해야 하는 상황에 있는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직업이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