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기술사란?
지적기술사란 측량, 그 중에서도 지적 측량 부분의 최상위 자격증이다. 지적 및 지적측량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 연구, 설계, 운영을 담당하며 현장에서 측량을 담당하는 인원들에 대해 지도 및 감독 등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목적의 자격시험이다. 특히 국토 발전을 위해 도시나 일정 범위 권역 대상의 하천, 산악 등의 지역을 설정하여 자원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갈수록 지적과 지적측량에 대한 전문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에의 오차 등을 줄이고 일반측량과 지적측량 사이의 차이를 더욱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적기술사 자격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적기술사 시험 난이도는 어떻게 될까?
지적기술사 자격증의 난이도는 필기와 실기에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필기 시험의 경우 0~20% 수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적에 대해 전문적인 이론 뿐 아니라 법규와 제도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해야 하다보니 기사나 산업기사 등에 비해 훨씬 어려운 것이다. 실기 시험은 필기시험보다는 합격률이 높은 편으로 평균적으로 50%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어 필기시험에서 합격할 정도라면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해서 실기 시험 합격을 노릴 수 있다. 물론 기술사 자격증이니만큼 어느 정도 관련 지식과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 응시하겠지만, 이론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하다보니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갈린다고도 볼 수 있다.
지적기술사,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지적과 지적 측량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관련된 법규 및 제도에 대해 동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관련 개정 사항을 꾸준히 찾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실기시험의 경우 면접 시험인데, 이론을 전부 외우는 것 뿐만 아니라 기술사, 즉 전문가로써의 지식 함양 정도와 자질을 함께 채점하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학원의 경우에는 도움을 받는 것에 한계가 있고 이론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되풀이 하는 것밖에 되지 않아 비경제적일 수 있어 혼자 공부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적이란?
지적이란 국토 전반을 대상으로 토지와 관련한 지번, 지목, 면적, 경계, 좌표 등 일정한 사항을 국가 또는 국가의 위임을 받은 기관이 토지대장, 임야대장,지적도, 임야도 등 각종 공부에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부동산등기와 헷갈릴 수 있는데, 부동산 등기가 토지, 건물을 대상으로 권리변동에 의한 임의적 등록제도라면 지적은 토지만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적 등록제도라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최초에는 국가에서 과세를 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최근에는 토지소유권과 법적 권리 관계 등을 등록 및 공시하며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소유권의 보호 등의 목적으로 확장되며 다목적지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적측량의 종류
지적측량이란 토지 등을 지적 공부에 등록하기 위해 각 필지의 경계나 좌표와 면적 등을 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측량행위를 의미한다. 지적측량은 경계복원측량, 분할측량, 지적현황측량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경계복원측량은 경계감정측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지적공부상에 등록된 경계를 지표상에 복원하는 측량으로, 건축물의 신축, 증축, 개축 시에 토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확한 경계를 알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된다. 분할측량은 1필지의 토지를 2필지 이상으로 나눠서 매매할 때 실시하는 측량이다. 지적현황측량은 지상구조물, 지형, 건물 등의 위치를 지적도나 임야도에 등록된 경계와 대비하여 그 관계 위치표시 및 면적을 알기 위한 측량으로 건축물을 신축하고 준공검사를 신청할 때 이용한다.
지적기술사와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술사의 차이점
측량 관련 기업에 취업, 승진 등을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고 있다. 두 자격증의 학습 내용이나 측량이라는 차원에서 비슷하지만 이 두 자격증에도 차이가 있다. 일단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의 경우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측량과 지형공간정보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따라서 기하측지학이나 물리측지학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하며, 지적측량 뿐 아니라 일반측량, 응용측량, 사진측량 등 다양한 측량의 방법에 대해 공부해야 하고, 지도제작 등 공간 정보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해야 한다. 지적기술사의 경우, 지적과 지적측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목적으로 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측량 보다는 지적에 매우 치우쳐진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토지나 지적 등 관련 기관 취업/승진 시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를 우대할 수는 있어도 모든 측량 업체가 지적기술사 자격증을 우대하지는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