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란?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 - computer)은 미국 외국어교육위원회(ACTFL)가 개발한 언어 말하기 시험이다. OPIc은 ACTFL 공인평가자와의 1:1 실시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는 OPI 시험 환경을 컴퓨터로 구현한 인터넷 기반 시험이며 실생활에서 얼마나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OPIc은 응시자 친화형 말하기 평가이기 때문에 개인별로 맞춤형 평가를 제공하며 실제 인터뷰 상황을 구현해 응시자들이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돕는다. OPIc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비롯한 전 세계 70여개 언어를 평가하고 있으며 60분 간 시험이 치러진다. OPIc 시험 결과는 가장 낮은 Novice Low부터 가장 높은 Advanced Low 등급으로 평가되며 구체적인 평가 영역은 Global Tasks/Functions, Context/Content, Accuracy/Comprehensibility, Text Type으로 총 4가지이다.
Novice | Intermediate | Advanced Low | ||||
Low | Mid | High | Low | Mid | High |
OPI와 OPIc의 차이점은?
OPI와 OPIc은 언어 말하기 평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며 자격증명이 비슷하기 때문에 유사한 시험으로 혼동되기 쉽다. 그러나 두 시험의 평가 과정은 매우 상이한데 실제 공인된 평가자와 1:1 실시간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는 OPI와 달리 OPIc 시험은 컴퓨터 시험에 나타난 아바타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두 자격증 모두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단순 문법이나 어휘보다는 자연스럽고 유창한 말하기 실력을 갖추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한국에서는 OPI보다는 OPIc이 좀 더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시험에 속하기 때문에 OPI보다는 OPIc에 먼저 응시하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OPIc 베트남어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
언어 관련 자격증의 독학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베트남어는 국내 학습자가 적은 소수 언어에 속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학원이나 전문 인터넷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만약 과거에 베트남에서 거주하거나 유학했던 경험이 있는 응시자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높은 점수를 취득할 수 있지만 베트남어 입문자라면 전문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기초적인 회화 실력을 익히고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기본 스크립트 자료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말하기 실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베트남어는 성조가 있어 발음에 따라 대화의 내용과 맥락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히 스크립트를 외우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기보다는 실제 원어민과 함께 공부하며 베트남어 듣기와 말하기에 익숙해지는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되는 전략이다.
OPIc 베트남어 시험의 난이도와 준비 기간은?
OPIc는 응시자의 언어 말하기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응시자의 수준에 따라 체감 난이도와 고득점 취득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상이하다. 특히 OPIc는 응시자가 문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일자에 시험에 응시하더라도 응시자별로 시험 난이도가 달라지며 목표점수가 높을수록 체감 난이도와 준비 기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 응시자의 후기에 따르면 초급 수준의 베트남어를 구사하던 응시자가 IM3 레벨 취득을 위해 약 6개월 간 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