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는 어떤 시험일까?
기관사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으로 선박직원이 될 수 있는 자격 증으로 배의 각종 동력이나 기관을 운전하거나 관리 또는 수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이를 말한다. 기관사 자격은 1급에서 6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면허를 취득하고 일정경력을 쌓으면 상위 등급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면허 등급에 따라 승선할 수 있는 선박의 크기와 하는 일이 달라지며 시험과목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취득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관사의 종류
기관사는 1급에서 6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자격에 따라 선박의 행행구역, 주기관추진력(킬로와트), 선박의 종류에 따라 기관장, 1등 기관사, 2등 기관사, 3등 기관사로 승선한다. 6급 기관사를 취득하고자 할 경우 영어 시험이 면제되어 기관1, 기관2, 기관3 및 직무일반 시험을 보게 되지만 5급 기관사 이상의 시험은 기관영어 및 해사영어과목을 시험보아야 한다.
기관사의 난이도는 어떨까?
등급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나, 6급 기관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기관1, 기관2, 기관3과 직무일반을 시험보는데, 정해진 범위 내 기출문제와 유사한 문제들이 출제되며, 4급 시험 취득 자격 요건이 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 3급 시험 취득 자격 요건이 4년제 대학교 승선학과 졸업인 만큼 크게 어려운 시험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2007년 기준 29명이 응시하여 24명이 붙은 바 있다.
기관사 자격증은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을까?
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지정교육기관(해양대학교, 해사고등학교 등)으로 지정받은 학과를 졸업하거나, 요건 상의 승무경력을 갖추고 시험에 합격한 후 지방해양수산청에 면허교부신청을 하면 면허교부요건에 충족하면 교부받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격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시험은 객관식이며 범위가 정해져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독학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기관사 취득 후 어떤 업무를 할까?
기관사는 선박이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게 하기 위하여 선박 기관과 기기의 정비·운전과 선내 동력 공급을 책임지게 되며 직무별로 담당하는 기계가 정해지게 된다. 보통 주 기관이나 발전기, 보일러 등의 규모가 큰 기기의 정비-보수 작업 혹은 긴급 상황에서는 기관사가 모두 협업을 하게 된다. 기관사의 근무 환경은 배의 상태에 크게 달렸다. 선령 5년 미만의 신조선(흔히 말하는 새 배)에서 근무할 경우 과업 시간에 일이 많지 않은 반면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선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빈번한 기계 고장과 파이프 파공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기관사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선박직원으로서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게 하기 위하여 선박 기관과 기기의 정비·운전과 선내 동력 공급을 책임지는 업무를 희망하는 자, 선박의 기관 및 발전기 등의 보수 및 유지관리 등에 관심이 있는 자 등에게 추천한다. 24시간 당직을 요구하는 항해사와 달리 기관사의 경우 상당수가 무인화당직시스템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24시간 당직을 설 필요가 없고, 주말에도 쉴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박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며 주말 및 저녁에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기관사 교육훈련기관은?
기관사는 해양계열 교육기관을 이수하지 않았어도 일정 경력을 갖추었다면(예: 해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 등) 기관사 취득 요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을 볼 수 있으나, 경력을 쌓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관련 교육기관에서의 근무 후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해사고, 인천해사고 등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경우 4급 시험 취득 요건을 갖추게 되며 한해대, 목해대 및 일반 대학교의 관련 학과를 나오게 되는 경우 3급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만일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관련 전공을 하지 않은 경우 해양수산연수원 및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각각 3급 및 5급 기관사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