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개요
앞서 말한 것처럼 항만을 통한 컨테이너 화물의 증가에 따라 기계화 의존도가 증가 되어 왔으며, 항만물류산업은 항만의 물류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컨테이너 생산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크레인의 첨단화와 대형화에 따른 운영 및 운전관리에 전문가 필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컨테이너크레인 종류
대표적인 크레인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트랜스퍼 크레인(Transfer Crane)과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 Container Crane)이 존재한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항만에 들어올 컨테이너들을 5단 6열 정도로 미리 정리해놓는 교형 크레인이며, 우리가 컨테이너 크레인이라 부르는 갠트리 크레인의 경우 컨테이너를 상,하역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컨테이너 크레인은 컨테이너의 하역 작업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장비로서 전 세계적으로 그 형태나 기능이 유사하다고 한다.
컨테이너크레인이란? 하역 장비의 꽃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컨테이너 크레인은 현장에서는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안벽측에 설치되어, 컨테이너 선박에 실려있는 수입컨테이너를 내리거나, 반대로 야드에 적재된 수출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작업을 하는 대형 크레인을 말한다. 컨테이너 크레인은 컨테이너의 하역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써 전 세계적으로 그 형태나 기능이 대동소이 하다.
출처 : 인천항만공사 | IPA-해룡이
컨테이너 크레인이 어떻게 생겼을까? 위의 사진을 보면 가로, 세로 길이에 대해 알 수 있는데 높이가 최대 81m(붐을 세우고 측정할 경우) 길이는 최대 83m이다. 컨테이너 선박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에 따라, 컨테이너 크레인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개장예정인 인천신항에 투입되는 컨테이너 크레인의 경우, 아웃리치(Out reach, 바다쪽 작업가능 길이) 22열 규모로서, 길이 400m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하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하역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그렇다면 컨테이너크레인을 이용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하역작업을 하는 것일까?
우선 컨테이너 선박이 항만에 도착하면 컨테이너 크레인이 레일위를 주행하면서 위치를 정하고, 크레인 상부에 설치된 트롤리(Trolley) 레일을 타고 선박측에 접근하여 선박에 실려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스프레더를 내려 핀을 고정한 후, 다시 트롤리 레일을 타고 육상측으로 되돌아와 하부에 준비된 이송차량인 야드트렉터(Yard Tractor)에 컨테이너를 안전하게 싣는다.
이렇게 컨테이너 크레인을 이용하여 하역을 마치면, 야드 트랙터는 컨테이너 장치장(CY, Container Yard)이라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컨테이너 장치장은 하역작업을 마친 컨테이너나 육상으로 반입된 컨테이너를 일시적으로 장치하여 보관을 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차량으로부터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올려주는 기능을 하는 장비를 트렌스퍼 크레인(Transfer Crane)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하역 장비를 거쳐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운송과정을 거쳐 우리의 곁으로 물품이 배달되어져 오는 것이다.
출처 : 인천항만공사 | IPA-해룡이
컨테이너크레인과 운전면허증
컨테이너크레인을 운전하려면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2019년까지는 이동식 크레인이나 고소작업대 작업은 별도의 자격증없이 누구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운전기능사의 자격을 보유하거나 해당 장비의 신규자 교육과정(20시간)을 마치고 수료시험에 합격한 사람만이 작업할 수 있다. 이동식 크레인은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분야의 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적성검사에 합격한 후 건설기계조종사면허를 발급받아야 하고, 카고크레인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1종 대형(12톤 이상), 1종 보통(12톤 미만)으로 운전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AI가 크레인운전을 대신하는 스마트항만
항만은 그동안 항만근로자들을 통해서 움직여왔지만, 최근 ‘스마트 항만’이 추진되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같은 항만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만을 모델로 부산항도 자동화가 도입된 ‘스마트 항만’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만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신호수를 비롯한 항만 근로자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갠트리크레인 또한 무인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무인운송장비의 도입계획도 꾸준하게 추진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한 정부와 항만공사, 운영사, 항운노조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종사 분야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한다면 대표적인 컨테이너 크레인 장비인 갠트리 크레인, 트랜스퍼 크레인의 운전 자격을 얻으며, 항만과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운송장비운전 전문 인력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만물류산업을 대표하는 각 무역회사에서 컨테이너 크레인 정규직 기사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독학 취득 가능 여부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시험의 경우는 독학으로는 취득이 불가능하다. 필기시험과 같은 이론학습의 경우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지만, 실기시험의 경우는 직접 컨테이너크레인을 운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유사업종 현장에서 종사하거나 경력을 쌓아본 사람이라 하더라도 컨테이너크레인을 혼자서 운전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육기관을 통해서 경험을 쌓아보아야 한다. 실기시험의 경우 현장감독자 및 신호수와 호흡을 맞추어 운전하면서 컨테이너를 직접 옮겨야 하기 때문에 독학으로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합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취득 난이도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증의 경우 필기시험은 다른 기능사 필기시험과 유사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에서는 50~60%의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기시험에서 불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크레인을 직접 운전하며 조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기시험 합격률이 눈에 띄게 저조한 수준은 아닌 40~50%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컨테이너 크레인 운전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관련 자격증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증 외에도 다양한 크레인 운전기능사 자격증들이 존재한다.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기중기운전기능사들이 존재한다.
타워크레인: 건설현장, 조선소 등에서 줄걸이 작업자 및 신호수와 함께 중량물을 안전하게 일정한 장소로 운반, 설치, 해제 작업 중 운전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천장크레인: 주로 제철소나 조선소, 철도공작창, 대형기계 제조업체 등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크레인이다. 천장에 위치한 크레인은 운전할 경우 화물 낙하로 대형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서 안전운행과 기계 수면 연장과 작업능률 제고 등을 위해 숙련기능이 요구된다.
기중기: 작업장치인 붐과 훅에 의해 중량물을 인양하고 운반하는 건설기계이다. 주로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자재 등을 운반하기도 하며 항만이나 생산작업현장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