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FRM(재무위험관리사) 자격증 취득하기 어려울까?
국내FRM 자격증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8개의 자격증 시험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치러진 제12회 시험의 합격률은 34.97% 수준이었으며 평균적으로도 약 35% 정도의 합격률을 보인다. 난이도가 매우 높기로 유명한 국제FRM과 비교했을 때에 상대적으로 쉬운 자격증이라는 인식 때문에 국내FRM 자격증 취득이 비교적 수월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쉬운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4~6개월 정도 준비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일부 응시자들은 투자자산운용사나 금융투자분석사 등의 자격증을 미리 취득한 후 국내FRM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기도 한다.
국내FRM(재무위험관리사),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
국내FRM 자격증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시험에 응시한 총 인원이 4196명에 불과할 만큼 응시인원 자체가 적은 시험이다. 매해 응시자는 평균적으로 500명 정도를 웃도는데 그렇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은 다른 금융 자격증들에 비해 시중에서 공유되고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비전공자의 경우 인터넷강의 수강을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며 인터넷강의 수강도 없이 오로지 혼자 공부하려는 수험생의 경우 반드시 기본서를 구입해서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
국내FRM 독학에 성공한 응시자들의 수험후기에 따르면 인터넷강의 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문제집으로만 공부한다면 관련 해설이 다소 빈약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서와 문제집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독학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FRM(재무위험관리사) 자격증과 함께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은?
국내FRM 자격증을 준비할 때 함께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으로는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시험을 들 수 있다.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시험 합격자의 경우 국내FRM 자격증 시험 과목 중 금융선물 및 옵션과목 응시를 면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두 자격증을 모두 취득할 예정이라면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시험에 먼저 합격한 후 국내FRM 자격증 시험에 도전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국내FRM(재무위험관리사)과 국제FRM의 차이는?
미국 GARP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FRM과 달리 국내FRM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내FRM은 일반적으로 재무위험관리사라고 통칭되는데, 영어로 시험이 진행되는 국제FRM과 달리 국내FRM은 국제FRM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국내 자격증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실시되며 시험의 난이도 역시 국제FRM보다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FRM은 금융투자협회가 금융투자전문인력 또는 투자권유대행인으로 등록하기 위하여 합격하여야 하는 ‘필수자격시험’이 아니라 금융투자업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행하는 ‘자율자격시험’에 해당하기 때문에 응시인원이 연간 약 5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국제FRM 자격증 소지자가 195개국에서 자격을 인정받는 반면 국내 FRM 자격증 소지자는 한국에서만 그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FRM 취득 후 국제FRM 시험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다.